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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연세사랑병원, '무릎 줄기세포 치료 VR' 개발···환자 이해도 높인다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연세사랑병원, '무릎 줄기세포 치료 VR' 개발···환자 이해도 높인다

등록 2023.09.08 16:23

유수인

  기자

연세사랑병원이 무릎 관절염에 대한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 VR을 개발했다. 사진은 병원이 앞서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 VR 모습이다.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연세사랑병원이 무릎 관절염에 대한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 VR을 개발했다. 사진은 병원이 앞서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 VR 모습이다.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연세사랑병원은 무릎 관절염에 대한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 VR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VR 고글을 착용하면 가상의 수술실에서 수술 과정을 전부 지켜보고, 직접 시행할 수 있다. 앞서 연세사랑병원은 인공관절 VR을 개발한 바 있다.

줄기세포 치료 VR도 같은 원리이다. 고글을 쓰면 지방의 채취 과정부터 치료 과정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치료의 전 과정을 직접 겪을 수 있어 환자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불안감을 해소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무릎 관절염에 대한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는 말 그대로 자신의 지방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추출해 연골 재생에 도움을 주는 치료다.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008년부터 세포치료연구소를 설립해 재생치료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는 환자의 둔부나 복부에서 지방을 채취한 후 원심분리기와 줄기세포 키트를 이용해 줄기세포와 성장인자 등을 분리한다. 이후 분리된 줄기세포를 닳아 없어진 연골 부분에 도포한다. 비교적 간단하고 합병증의 위험이 덜한 치료지만, 아직 줄기세포 치료를 낯설어 하는 환자들은 선뜻 치료를 받기 꺼려하기도 한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최근 무릎 관절염에 대한 골수 줄기세포 치료가 신의료기술을 통과하며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줄기세포 치료 VR이 환자들의 이해를 돕고, 치료를 선택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며 "연세사랑병원은 2008년부터 세포치료 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줄기세포 치료에 몰두해왔다. 최근엔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에 관한 신의료기술 등재 신청을 마친 상태"라고 부연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달 개원 20주년 맞이 신축 확장 이전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연세사랑병원은 첨단재생연구소 설립을 통해 재생치료 메카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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