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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 준감위 "전경련, 대표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

산업 재계

삼성 준감위 "전경련, 대표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

등록 2023.08.22 17:29

이지숙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전자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복귀를 확정한 가운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철저한 준법감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찬희 삼성 준감위 위원장은 22일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정기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전경련이 정경유착의 고리였다는 과거의 폐해를 극복하고 경제인들의 대표단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삼성을 통해 철저한 준법감시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경련이 발표한 윤리위원회의 실효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철저하게 독립성 보장한다면 실효성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와 독립성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삼성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4개사가 전경련의 지속적인 요청을 받고 준감위 회의와 각사 이사회 논의를 거쳐 한경협으로의 흡수통합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단 삼성 관계사들은 한경협에 회의를 납부할 경우 위원회의 사전승인을 얻을 예정이다. 이는 통상적인 회비 이외의 금원을 제공할 경우 사용목적, 사용처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뒤 위원회의 사전승인을 얻겠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경제연구원 회원사였던 삼성증권의 경우 준법위 협약사가 아닌 만큼 통합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준법위 의견에 따라 흡수통합에 동의하지 않았다.

앞서 준법위는 지난 18일 임시회의를 열고 전경련 재가입 문제는 계열사가 판단하되 정경유착이 우려될 경우 즉시 탈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한경협이 약속한 싱크탱크 중심의 경제단체로서의 역할에 맞지 않고 ▲회비·기부금 등의 목적 외 부정한 사용 ▲법령·정관을 위반하는 불법행위 등이 있어도 즉시 탈퇴를 권고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삼성의 확고한 준법 경영의지와 준감위에 대한 신뢰가 융합돼 나온 결과"라며 "삼성이 정경유착 오해가 있을 소지를 미연에 단절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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