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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KT, 美 앤트로픽에 1억 달러 투자···"AI 사업 협력 강화"

IT 통신

SKT, 美 앤트로픽에 1억 달러 투자···"AI 사업 협력 강화"

등록 2023.08.13 09:54

임재덕

  기자

거대언어모델 공동 개발···AI 플랫폼 구축 협업한국어, 영어, 독일어 등 다국어 LLM 모델 확장유영상 사장 "글로벌 통신사들과 AI 시장 주도"

SK텔레콤이 미국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했다. 사진=SKT 제공SK텔레콤이 미국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했다. 사진=SKT 제공

SK텔레콤은 미국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하고, AI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달 출범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 더불어 SKT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2021년 공동 설립한 생성형 AI 혁신 기업이다.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는 오픈AI의 챗GPT와 함께 현존 가장 뛰어난 AI 챗봇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SKT와 앤트로픽은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과 AI 플랫폼 구축 등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먼저 양사는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을 포함한 글로벌 통신사향(向) 다국어 LLM을 함께 개발한다. SKT는 이미 자체 개발·보유한 LLM의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앤트로픽과 함께 새로운 다국어 LLM 모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기본적인 LLM을 목적에 따라 미세 조정하고 최적화하는 툴을 SKT에 공급한다. 이를 위해 GPT-3 개발자이자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인 재러드 카플란이 LLM 전체 기술 방향 및 개발 로드맵을 담당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LLM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과 SKT를 통해 국내 기업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SKT는 앤트로픽의 공식 프리미어 파트너사로서,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유치 및 사업 확장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양사는 SKT 중심으로 결성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다국어 LLM 기반 AI 플랫폼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이를 바탕으로 도이치텔레콤(독일어), e&(아랍어), 싱텔(영어) 등 각 기업은 각자 요구사항 및 현지 특색을 반영해 엔드 유저들을 위한 AI서비스를 속도 있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유영상 SKT 사장은 "SKT가 보유한 한국어 AI 기술과 앤트로픽의 글로벌 AI 역량을 결합, 글로벌 통신사들과 더불어 AI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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