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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로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진 많은 MZ세대가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는 취지로 과소비 위험이 큰 카드 대신 오직 현금만을 사용하며 생활하는 방식입니다.
도전자들은 주로 현금을 분류해 보관하는 '현금 바인더'에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현금을 넣어두고 계획적으로 사용합니다. 지출 내역도 매일 꼼꼼하게 정리합니다.
또한 챌린지 과정이나 결과 등의 상황을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유하는데요.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절약 실천을 일종의 '놀이'처럼 소비하는 모습입니다.
현금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다양한 관련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금을 분류해 보관하는 '현금 바인더', 저축 상황을 표시하는 '세이빙 보드판' 등이 있습니다.
현금 챌린지는 이미 미국 등 해외에서도 유행하고 있었는데요. 지난 3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는 '현금 분류'라는 의미의 해시태그 '#cashstuffing'가 조회수 9억4200뷰를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현금을 쓰면 정말 절약 효과가 있을까요?
많은 도전자들이 실제로 현금 사용을 통해 돈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줄어드는 돈이 직접 보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지출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것.
또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직접 현금 챌린지에 함께 도전해 보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스스로 거지라 칭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채팅방, 이른바 '거지방'에 이어 이번에는 절약을 위해 오직 현금만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등장한 건데요. 과연 다음에는 어떤 절약 문화가 새롭게 등장할까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parkheewonpar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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