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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KT '갤점프3' 출격 대기···통신사 '전용폰' 대전 열린다

IT 통신

KT '갤점프3' 출격 대기···통신사 '전용폰' 대전 열린다

등록 2023.07.31 14:56

임재덕

  기자

KT 전용폰 출시 준비 중, 삼성 중저가폰 '갤M44' 기반SKT는 지난달 '갤퀀텀4' 출시···LGU+ "올해 예정 없다"상대적으로 '지원금·혜택' 커···고객 유치 경쟁 치열할 듯

이동통신사 '전용폰'(특정 통신사만 파는 단말기) 대전이 임박했다. SK텔레콤에 이어 KT도 차기작 출시 준비에 돌입한 것. 전용폰은 새 고객 유치의 첨병 역할을 하는 '핵심 라인업'인 만큼, 올해도 많은 지원금과 다양한 혜택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올해 하반기 판매 목표로 '갤럭시점프3'(가칭) 출시를 준비 중이다. 갤럭시점프는 2021년 첫선을 보인 KT 전용 단말기로, 올해 제품이 세 번째 시리즈다.

2023년 통신사 전용폰 라인업. 그래픽=홍연택 기자2023년 통신사 전용폰 라인업. 그래픽=홍연택 기자

갤럭시점프3는 삼성전자 중저가폰 '갤럭시M44'를 기반으로 한다.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이 단말기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6인치 풀HD+ LCD V-Cut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전면에는 하나의 메인카메라(13MP), 후면에는 트리플카메라(50MP+8MP+2MP)가 탑재된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는 스냅드래곤888(SM8350)이다.

배터리는 5000mAh 용량이고, 25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편의 기능은 측면 지문인식과 삼성페이가 탑재되지만, 방수·방진은 미지원한다. 램과 저장용량은 각각 6GB, 128GB. 색상은 블랙·화이트다. 출시일과 출고가는 미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8일 '갤럭시퀀텀4'를 선보이고,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갤럭시퀀텀4는 삼성 중저가폰 '갤럭시A54' 기반으로 제작된 SKT 전용 단말기다.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탑재해 앱, 단말의 인증 정보, 외장 메모리를 QRNG 기술로 암호화해 보호한다. 앱에 지문, 안면과 같은 인증 정보를 저장할 때 단말의 보안 영역과 연계해 앱에 로그인할 때마다 양자보안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적용되는 앱은 은행과 같은 금융 앱을 포함해 소셜 미디어(SNS)와 게임 같은 서비스 앱이다.

단말의 외장 메모리에 저장되는 정보도 QRNG를 통해 암호화한다. 또한 스마트폰의 상태 바에 '퀀텀 인디케이터' 알림 기능이 추가돼 양자보안 서비스 적용 상태를 표시한다.

갤럭시퀀텀4는 퀀텀 시리즈 최초로 IP67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하고, 손떨림 방지(OIS)와 나이토그래피(야간 저조도 촬영) 지원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50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어썸 그라파이트, 어썸 화이트, 어썸 라임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출고가는 61만82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전용폰인 '갤럭시버디' 차기작을 선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이 회사는 ▲2021년 9월 갤럭시버디 ▲2022년 6월 갤럭시버디2를 선보였으나, 올해는 적당한 라인업이 없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U+ 관계자는 "올해는 플래그십 외 출시 예정인 단말기가 없다"고 말했다.

전용폰은 말 그대로 특정 통신사에서만 판매하는 단말기다. '휴대폰 PB 상품'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보통 제품 기획 단계부터 통신사가 참가해 기준이 될 단말기를 고르고 일부 스펙을 조정해 출시한다. 경쟁사엔 없는 제품이라 새로운 가입자를 끌어모으거나 기존 고객을 묶어두는 효과가 있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지원금과 혜택 규모도 커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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