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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재보험사, 지난해 영업익 9.1% ↓···"태풍·파생상품 손실 영향"

금융 보험

재보험사, 지난해 영업익 9.1% ↓···"태풍·파생상품 손실 영향"

등록 2023.05.03 13:07

이수정

  기자

금감원은 지난해 재보험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금감원 제공금감원은 지난해 재보험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금감원 제공

지난해 재보험사 영업손익이 3107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전년 대비 9.1%(311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일반손해보험 보험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재보험손실이 컸던데다 금리 상승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파생상품 손실도 늘어나면서다.

금융감독원은 3일 '2022년 재보험 사업실적 및 평가'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재보험손익은 전년(153억원)보다 93억원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 역시 전년(3265억원)보다 218억원 감소한 304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공동재보험 거래와 신(新)지급여력비율인 K-ICS에 대응하기 위해 재보험 가입 수요가 늘면서 전체 수입은 늘었다. 재보험 수익(수재보험료)은 지난해 14조9000억원으로 전년(12조9000억원)보다 15.3% 증가했다.

재보험사 별 시장 점유율은 코리안리가 65.1%를 차지해 과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스코리 8.3%, 스위스리 5.8% 순으로 나타났다.

코리안리는 유일한 국내 재보험사로 지난해 수재보험료(매출) 9조7212억원, 영업손익 2243억원, 당기순익 1752억원으로 집계됐다. 손해율은 75.7%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지난해 태풍 등 영향으로 보험손실이 485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올해 재보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기반으로 보다 정교하게 리스크를 측정하는 K-ICS가 시행됨에 따라 재무건전성 개선 수요가 늘어날 전망에서다.

금감원은 "국내 보험사가 재보험을 리스크관리 및 재무건전성 제고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내 재보험사가 유럽 및 북미 등 주요 재보험시장에서 수재를 확대해 재보험 해외역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해외 감독기관과 협력을 통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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