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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익 1019억원···전년比 52.5%↑

금융 은행

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익 1019억원···전년比 52.5%↑

등록 2023.05.03 08:35

한재희

  기자

고객 수 확대 따른 여수신 급성장주담대 공급도 확대···대상도 넓혀중저신용자 대출 역시 큰 폭 늘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Press Talk에서 '카카오뱅크 2023년 전략·방향성' 주제로 '최애 적금' 금융상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Press Talk에서 '카카오뱅크 2023년 전략·방향성' 주제로 '최애 적금' 금융상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카카오뱅크가 고객 수 증가와 여신 확대를 기반으로 지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01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2.5% 늘어난 수준이다.

이자수익은 45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9%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62%로 전년 동기(2.22%)보다는 0.4%포인트 상승했으나 전 분기(2.83%)보다 0.21%포인트 하락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비이자수익은 10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9%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광고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광고의 플랫폼 수익 내 비중은 지난해 말 3%에서 1분기 13%까지 늘어났다.

수신 잔액은 약 40조2000억원으로 집계돼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었다. 여신 잔액은 29조3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고객 수에 기반한 성과다.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2118만 명으로 지난해 3월 1861만 명 대비 약 14% 늘었다. 지속적인 사용자 기반 확대로 경제활동인구대비 침투율은 73%로 전년보다 8%포인트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모임 통장 고객은 880만 명으로 2021년 640만명, 2022년 820만명에 비해 빠르고 꾸준하게 늘고 있다. 모임 통장 잔액은 5조5000억 원 수준으로 2021년 3조8000억원, 2022년 4조80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장 자주 사용하는 은행을 주거래 은행이라고 한다면, 카카오뱅크는 2,118만 고객의 주거래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셈"이라며 "금융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은 출시 1년 만에 잔액 2조4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신규 취급액도 올해 1분기 1조437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7940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대환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잔액 추이도 작년 1분기 50억원 수준에서 올해 1분기 8660억원으로 급증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약 3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고신용대출없이 중저신용만 공급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도 올해 1분기 중저신용 대상 대출 공급 규모는 20%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ESG 활동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제 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 획득을 준비 중이며, 사내 환경 영향 저감을 위한 임직원 참여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도 확대 차원에서 금융 범죄 예방 기술 보유 스타트업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높은 편의성 제공과 금융상품의 재해석 등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좋은 실적까지 낼 수 있었다"며 "2분기 이후에도 금융과 생활의 연결,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화 등의 노력으로 고객 만족은 물론 실적도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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