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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올해까진 요양사업 구체화 어려워"

금융 보험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올해까진 요양사업 구체화 어려워"

등록 2023.01.03 14:48

이수정

  기자

'TF팀→신금플→본사 전략팀'···표류하던 요양사업 자리잡아

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

이영종 신임 신한라이프 대표이사가 올해는 요양사업을 구체화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 대표이사는 3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요양사업은 현재도 추진중이지만 올해는 금융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해 사업 구체화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전까지 요양사업은 신한금융플러스에서 맡아 진행했지만 올해부터 신한라이프 전략부서에서 추진한다"며 "(사업 진행이)중단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신한라이프는 미래먹거리 일환으로 요양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8월부터 요양사업 검토 TF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현재는 서울 내 요양병원을 세울만한 입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사업은 고객 생애 주기 전반에 스며들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다. 또한 저출산·고령화 시대에서 가입 수요는 줄어들고 보험금 지급은 갈수록 늘어나도 자사 요양 시설로 고객을 재유치하는 기능을 한다. 결국 자금이 빠져나가지 않고 보험사 내에서 흐를 수 있도록 해주는 사업인 셈이다.

이에 지주 보험사들은 요양사업을 미래 블루칩으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모색중이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서울 시내에 프리미엄 요양시설을 3호점까지 열고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보험시장 레드오션화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금융당국도 보험사 요양서비스업 진출 관련 규제 완화가 포함하는 등 민간 요양사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7월 금융당국은 '금융규제혁신 추진 과제 세부 리스트'를 발표하고 업계 숙원 사업인 민간 요양사업 '토지 소유권' 규제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이 대표이사의 발언은 요양사업은 신한금융과 신한라이프 입장에서도 미래가 밝은 사업이지만, 올해 최악의 금융 위기가 예상되는 만큼 잠시 속도를 늦추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한편, 이 대표이사는 성대규 신한라이프 초대 사장의 뒤를 이어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1993년 신한은행에 입사 이후 행에서 미래전략부장, 신촌중앙지점장, 강서본부장을 맡았고 지주에서 전략기획팀 본부장 등을 거친 '전략통'이다.

보험분야에는 또한 2019년 7월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 통합 임무를 받고 오렌지라이프 뉴라이프추진실로 발령 받으면서 발을 들였다. 이후 뉴라이프(NewLife) 추진 실장, 2021년 1월에서 6월까지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부사장을 역임하고 신한라이프 출범 직후 신한라이프 부사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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