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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천장-증시 바닥 모두 뚫렸다···자산시장 '블랙 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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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년 만에 1430원대 돌파
국내증시 붕괴···코스닥은 700선 무너져
'대우조선 인수설' 한화그룹株 연쇄 급락
'최악 전망' 국내외 채권금리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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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시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자산시장이 '검은 월요일'을 맞이했다. 원-달러 환율이 개장 직후 1420원을 넘어 1430원선을 넘보고 있고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 등 국내증시는 급락하고 있다. 여기에 뉴욕증시가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 추가 하락을 예견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26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20원 오른 14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고점 경신 기록이며 지난 2009년 3월 이후 13년여 만에 장중 1430원대 돌파다.

환율이 치솟는 반면 국내증시는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오후 1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2.7% 내린 2228.24에, 코스닥 지수는 4.23% 떨어진 698.5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고 코스닥은 7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증시 하락을 주도한 쪽은 외국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80억원 상당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매도 행렬에 동참했다. 기관이 1000억원 이상 규모의 주식을 부지런히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LG화학, 포스코홀딩스, 현대차 등 대형주들이 4%대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통매각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한화그룹 계열사 종목들이 잇달아 급락하고 있다.

방산 전문 계열사로 육성 계획이 잡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69%의 낙폭을 기록했고 한화시스템도 23일 종가보다 4.15% 내렸다. 반면 한화를 새 주인으로 맞을 가능성이 높아진 대우조선해양은 10%대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급등세를 기록했다.

국내외 채권금리도 거침없이 뛰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AA-급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5.338%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넘어섰다. 해외 채권시장 역시 오르기는 마찬가지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한 달 전 3.3%였던 것이 4.21%까지 뛰었다.

채권 시장에 대한 전망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두 어둡다. 블룸버그통신이 뱅크 오브 아메리카 투자 전략가들의 설명을 인용해 지난 24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시장은 1949년 이후 최악의 수준을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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