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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경영' 넥슨 우려 잠재운 박용현, 히트2로 성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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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정주 창립자 지분 상속 완료···유정현 감사 최대주주 올라
승계는 선 그어···'오너 DNA' 넥슨, 투자·성장 둔화 우려도 나와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 두각···히트2 리니지M 꺾고 매출 1위
자회사 중심 성장 모멘텀 잇는다···내년 신작 다수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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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제기됐던 넥슨 위기론이 보기 좋게 사그라지는 모습이다.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내놓은 히트2가 흥행몰이를 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잇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내년에도 다수의 신작을 통해 그룹 전반의 성장을 이끌 방침이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가 남긴 넥슨의 지주회사 NXC 지분 67.49%가 유가족들에게 상속됐다. 이번 상속으로 배우자 유정현 NXC 감사의 지분율이 34%로 확대돼 NXC 최대주주가 됐다. 김 창업주의 두 자녀는 30.78%(89만5305주)씩을 물려 받아 두 자녀의 지분율은 각각 31.46%(보유주식 각각 91만5055주)로 늘었다.

이번 지분 상속으로 두 자녀의 NXC 지분율이 각각 30.78%로 확대됐지만, 경영권 승계 계획은 없다는 게 유가족의 입장이다. 유가족 측은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승계할 계획은 없다"며 "주주간 계약을 통해 자녀들의 의결권을 비롯한 보유 주식에 대한 제반 권리를 이미 유정현 감사에게 위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간 넥슨은 오너 중심의 DNA를 갖고 있었던 만큼, 업계 안팎의 우려도 적지 않게 흘러나왔다. 그동안 넥슨이 보여준 M&A(인수합병), 비게임 분야의 투자 및 신사업은 오너인 김 창립자의 입김에 의해서 이뤄진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사그라들고 있다. 오너 일가가 경영권에서 전면으로 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흥행 신작을 내놓는 등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는 곳은 박용현 대표가 이끌고 있는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다. 지난달 25일 첫 선을 보인 모바일 게임 야심작 '히트2'는 출시 12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일주일만인 지난 1일에는 구글 플레이에서도 리니지M을 누르고 1위를 달성했다.

히트2는 넥슨 대표 모바일 지식재산권(IP)인 '히트'를 계승하는 정식 후속작으로, 대규모 필드 전투 및 공성전을 메인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다. 이용자들은 직접 서버의 규칙을 정하는 참여형 시스템 '조율자의 제단' 등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박용현 대표는 출시 이후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용자 소통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게임 출시 당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자의 편지'를 공개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토대로 개선점을 정리해 반영하기도 했다.

넥슨게임즈가 히트2에 이어 내년에 선보일 신작도 빠듯하게 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신작은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등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 게임과 RPG(역할수행게임) 요소가 결합한 루트슈터 게임으로 글로벌 PC 및 콘솔 유저를 공략할 계획이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PC 온라인 기반의 3인칭 슈팅 게임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9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 5로 나뉘어 플레이하는 전략적 팀 대전이다. 갓썸은 개성 있는 40여 종의 신들이 영웅으로 등장해 대규모 영토전쟁을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이름이 공개된 이들 신작 3종 외에도 여러 개발팀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신규 IP 발굴 등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ty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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