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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효과도 사라졌다"···게임주 끝모를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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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신작 '우마무스메' 운영 미숙 논란
신작 출시 초기 효과 분전했으나 매출 순위 하락
게임 개발의 방향성과 본질적 개선 필요성 지적
증권가, 게임사 이익 체력과 밸류에이션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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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과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게임 관련 종목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의 한가닥 희망이었던 신작 게임들이 하반기 들어서 속속 출시되고 있으나 운영 논란 등에 휩싸이면서 주가 흐름을 바꾸기에는 다소 미흡해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0.2%(100원) 하락한 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우마무스메'가 흥행하면서 실적 상승 기대감에 오름세를 탔던 주가는 최근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11일 장중 6만9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현재 17% 이상 떨어진 수준이다.

최근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한 배경은 우마무스메에 대한 국내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마무스메의 국내 이용자들은 한국 서버가 일본 서버보다 중요 이벤트를 훨씬 늦게 공지하고 게임 내 재화 지급도 부족하게 하는 등 게임사 운영 방식을 지적했다.

이에 최근 일부 우마무스메 게임 이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에 결제한 금액 내역을 인증하며 게임사에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또 카카오게임즈 사옥이 위치한 판교에 마차를 보내는 '마차 시위'도 진행하며 환불 소송도 검토하고 있다. 8월 초까지 1위를 기록했던 구글 플레이스토어 순위도 8월 말 기준 6위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5일 넥슨게임즈는 신작 '히트2'를 출시한 날 오히려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출시 당일 주가는 16% 이상 하락했고 지난 1월까지 24% 이상 떨어졌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았지만 게임이 출시되자 게임 사용자들은 히트2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게임과 과금 구조 등이 비슷하고 게임 자체의 퀄리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넷마블도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었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지난 7월에 출시하며 실적 개선에 기대감을 올렸지만 8월 중순 이후 순위가 하락하며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4위 정도로 밀려나기도 했다. 컴투스도 지난달 16일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출시했으나 현재는 16위로 밀려나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신작 모멘텀만으로 기대감을 모았던 게임사들의 신작이 일부 출시됐지만 이용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게임성으로 인한 흥행 실패와 운영 미흡 등으로 주가는 신작에 오히려 발목을 잡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게임사에 대해 게임 개발의 방향성과 본질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기도 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유저가 원하는 개발 방향을 정립하고 이에 적합한 게임성과 사업적 비즈니스 모델을 조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트리플 A급 신작 제작을 위한 투자 등으로 향후 성과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게임 업종의 주가 부진에도 아직 다수의 기대 신작 출시가 연말과 내년 초에 몰려있어 게임사의 이익 체력과 밸류에이션에 주목해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 업종의 주가 부진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된 기대 신작들의 초기 성과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게임 업종에 보수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유지한다"면서도 "기존 게임으로 분기 이익 체력이 확보돼 추가 실적 하향 가능성이 낮고 하반기 신작 모멘텀이 가시화될 수 있는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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