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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5대 손보사 순익 2조 훌쩍 넘어···역대급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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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일반장기보험 손해율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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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

올해 상반기 5대 손해보험사들의 순이익이 2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11일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는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앞서 실적을 밝힌 KB손해보험까지 국내 5대 보험사 순이익은 2조5673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과 일반장기보험 손해율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우선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7499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에서 전년도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18.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9조8875억원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일반보험 10%, 자동차보험 0.9%, 장기보험 0.3% 등 전 사업 부문이 성장세를 보였다. 손해율은 일반보험의 경우 작년 동기보다 3.2%포인트 개선된 69.3%를 기록했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81.1%, 자동차 보험은 76.5%로 집계됐다.

현대해상은 올해 단일 기준 상반기 순이익이 3513억9000만원으로 전년대비 41.1% 증가했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600억원으로 전년대비 6.7% 증가, 영업이익은 5093억원으로 전년보다 38.4% 늘었다. 부문별 손해율은 자동차보험이 사고빈도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1.6%포인트 개선된 78.0%, 장기보험은 손해율 0.7%포인트 줄어든 85.6%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합산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개선됐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5625억5800만원으로 전년대비 3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9107억원으로 전년대비 6.4% 증가, 영업이익은 7584억원으로 전년보다 29.2% 늘었다. 상품 부문별 손해율은 장기보험손해율이 지난해보다 2.6%포인트 하락한 82%, 일반보험손해율은 전년보다 12.4%포인트 상승한 74.2%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78.2%) 대비 2.2% 포인트 하락한 76%를 기록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4639억7200만원으로 전년대비 5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2826억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 영업이익은6404억원으로 전년보다 61.6% 늘었다. 합산비율은 전년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6월 기준 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5.1%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KB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 439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5%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다만 여기는 부동산 매각이익이 1570억원이 포함됐다. 2분기 손해율은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보험사 실적 개선은 자동차보험과 일반장기보험 제도 개선으로 손해율 감소 영향을 받았다"며 "차량 통행량이 감소한 것도 대표적인 긍정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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