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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카카오페이, 2분기 연결 순손실 57억원···별도 기준은 '흑자전환'

금융 보험

카카오페이, 2분기 연결 순손실 57억원···별도 기준은 '흑자전환'

등록 2022.08.02 16:02

이수정

  기자

거래액 29조1000억원···연결 매출 1341억원별도 기준으로는 순익 169억3900만원 흑자

카카오페이, 2분기 연결 순손실 57억원···별도 기준은 '흑자전환' 기사의 사진

카카오페이가 2분기 125억원(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법인세 차감 전 영업손실은 68억원, 순손실은 57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169억3900만원으로 집계돼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액은 1220억5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7억55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분기 거래액은 전년동기보다 19% 증가한 2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1분기부터 이번 2022년 2분기까지의 추이를 살펴보면 분기 10조원이었던 전체 거래액은 3년 반 만에 3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상반기 누적 별도 기준 순이익은 375억6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4.2% 증가, 누적 매출액은 2389억5900만원을 기록하면서 27.1% 늘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29억92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76.9% 증가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적자 4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며, 본격적으로 수익화 단계에 돌입한 셈이다.

매출을 일으키는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 규모는 송금을 포함한 전체 거래액 보다 가파르게 성장해 전체 거래액 중 29%를 나타냈다. 2019년 1분기에 14% 수준이었던 매출 기여 거래액은 현재 29%로 약 6배로 늘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직전 분기 대비 17.8% 커진 1,466억 원이 집행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정식 출시와 핵심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프로모션이 진행됨에 따라 광고선전비가 직전 분기 대비 69.6% 늘었다. 동시에 지급수수료의 경우 결제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직접비 상승과 MTS 서비스 관련 서버 운영비, 보험 원수사 시스템 구축비용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별도 기준 매출은 4분기 연속 평균 5%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별도 영업이익은 88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직전 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자회사 사업들도 본 궤도에 오를 예정"이라며 "카카오페이증권은 신용거래와 카카오톡 주식 거래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2분기 정식 출범 이후 첫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이후에는 빠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정부 기금 버팀목 전세대출·일반 전월세대출 동시 비교 서비스 ▲사잇돌대출 서비스 출시 ▲DSR 계산기 등 다양한 사용자 중심 서비스 등을 통해 대출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회사 KP보험서비스에서 출시한 보험 비교 서비스를 통해 보험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2분기 말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 수는 3815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195만 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00.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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