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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어 유럽·미국으로 영토확장···한미약품,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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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잘탄·로수젯 등 자체신약, 북경한미 매출 실적 견인
올 상반기 매출액 6375억원, 영업이익 723억원
연내 바이오신약·항암신약 미국 FDA 허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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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한미약품이 글로벌 진출 확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자체개발 신약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올 2분기까지 지속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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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올 상반기에만 연결기준 매출액 6375억원, 영업이익 72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간 대비 각각 약 16%, 약 58% 성장했다.

구체적으로 한미약품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2703억원에서 올해 321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99억원에서 409억원으로 증가했고,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2793억원에서 올해 3164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9억원에서 314억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코로나19 영향 감소 및 북경한미 성장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한미약품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2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성장했으며, 이 중 수출 실적은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성장했다. 2분기 매출액은 2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했으며, 수출실적은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매출액의 80% 이상은 제품에서 발생했는데, 주력 제품인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수출지역도 다변화됐다. 2분기 기준 유럽 매출 비중은 전체 27%로 전년에 비해 7%포인트 증가했고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기타 지역은 같은 기간 26%에서 36%로 비중이 늘어났다.

중국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이어갔다.

한미약품이 지난 1996년 설립한 북경한미유한공사의 매출액은 1분기 기준 9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성장했다. 2분기는 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늘었다. 어린이용정장제 '마미아이'와 기침가래약 '이탄징'을 주력으로 하는 북경한미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증설한 시럽제 공장의 가동률을 100%로 유지하며 상반기 견고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북경한미약품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호흡기 환자와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시설을 증설하고 제품을 공급한 점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성장의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가을에는 고혈압 개량신약 '아모잘탄'을 중국에 판매할 계획이어서 하반기 성장세도 기대된다. 올해 초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허가 받은 아모잘탄은 고혈압치료 CCB성분인 암로디핀과 ARB성분인 로잘탄을 각각 5/50mg과 5/100mg로 복합한 두 가지 제품이다.

한미약품은 연내 미국 진출도 도전한다.

한미약품의 첫 번째 바이오신약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오는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다. 롤론티스는 지난 2012년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에 기술 이전된 이후 2018년부터 FDA 허가에 도전했으나 추가 자료 보완, 생산시설 재실사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번번이 실패했다. 국내에선 작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또 회사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의 FDA 허가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15년 스펙트럼에 기술 이전된 포지오티닙은 이전에 치료 경험이 있는 'HER2 Exon 20' 삽입 변이 환자를 적응증으로 하는 항암신약이다. 올해 초 FDA에서 패스트트랙 개발 약물로 지정돼 신속 개발을 지원받고 있다. 이에 포지오티닙은 임상 2상 결과만으로 FDA 허가 심사를 받고 있는데, 허가를 받을 경우 미국 시장에 최초로 진출한 국산 항암 신약이 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롤론티스'는 미국 FDA의 공식 리뷰 단계를 마무리했다. 올해 9월 최종 시판허가가 기대된다"며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FDA 승인 여부 결정은 오는 11월 중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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