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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생활가전 '글로벌 1위' 굳히기···상반기 美 월풀 실적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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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미국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생활가전 1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26일 월풀은 2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매출 50억9700만 달러, 영업손실 3억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259.57)을 적용하면 매출 6조4200억원, 영업손실은 3854억원 규모다.

증권가에 따르면 LG전자 H&A(생활가전) 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7조9000억원, 영업이익 4200억원을 거둬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월풀에 앞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분기의 경우 LG전자가 매출은 월풀 대비 2조원 가량 앞섰으나 영업이익은 월풀이 1000억원 정도 많았다.

단 2분기 월풀이 대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1, 2분기를 합산한 상반기 실적의 경우 LG전자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승기를 잡았다. 상반기 양사간 매출 격차는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8000억원 가량 LG전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월풀을 앞선 주요 요인을 '프리미엄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일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가전 수요는 전반적으로 둔화됐으나 북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매출의 견조한 성과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고 시장 지위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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