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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품 떠난 클레이튼, 거듭된 악재에 휘청···출구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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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기축 통화 클레이, 전월 대비 40% 하락
블록체인·디파이 프로젝트 이탈 여파···생태계 '휘청'
수습 나선 크러스트, KGF 조성해 프로젝트 투자 나서
업계 전망 비관적···"신규 투자 프로젝트, 검증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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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만든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최근 크게 휘청이고 있다. 싱가포르 법인으로 이관된 이후,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이탈하고 디파이(DeFi·탈중앙 금융) 프로젝트도 청산되면서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최근 클레이튼의 기축 통화인 '클레이'의 가격이 크게 폭락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클레이의 시세는 0.23달러로 전월 대비 42.2% 급락했으며 역대 최고가(4.34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94.6%나 떨어졌다.

클레이의 추락은 최근 클레이튼 생태계에 거듭된 악재 때문이다. 클레이튼의 주요 NFT(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로 꼽혔던 메타콩즈, 실타래는 메인넷을 변경하기로 했으며 위메이드는 위믹스3.0을 통한 자체 메인넷 구축에 나섰다.

여기에 클레이튼 서버 유지 활동인 노드를 운영하는 핵심 협력사인 거버넌스 카운슬(GC·Governance Council)에서도 이탈자가 나오고 있다. LG유플러스, 크래프톤, 중국의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에 이어 지난달 30일엔 신한은행마저 GC 합류 1년 만에 탈퇴를 선언했다.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탈 클레이튼을 선언하며 생태계가 흔들리자, 클레이튼 기반의 디파이 프로젝트까지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올해 3월 출범한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 '레아다오'는 지난달 지난 5월 운영 3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으며, 또 다른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 프로젝트 '플로라 파이낸스' 역시 청산을 결정했다.

디파이 프로젝트의 청산이 거듭되며 클레이튼 디파이 전체 예치금 규모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디파이 분석 사이트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의 예치금 규모는 3억 7554달러로 올초 12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70% 이상 줄어들었다.

각종 악재로 클레이튼 생태계가 흔들리자, 크러스트는 클레이 물량의 약 20%를 신규 프로젝트들에 투자하는 '클레이튼성장펀드(Klaytn Growth Fund·KGF)'를 만들어 클레이튼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성장을 돕고 있다.

크러스트는 KGF를 통해 투자한 목록을 밝히고 있지 않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KGF를 통해 투자된 프로젝트는 △크로노스다오 △클레이뱅크 △클레임스왑 △코코아파이낸스 △클레이시티 △클레이다이스 △하이프솔트 등으로 전해진다.

단, 업계에선 이 같은 크러스트의 움직임에도 클레이튼이 옛 명성을 회복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크러스트가 KGF를 통해 투자한 프로젝트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엔 내부 상황이 전해진다"라며 "현재까지 알려진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검증이 온전히 이뤄지지 않은 위험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레이튼이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현재로선 미지수"라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ty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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