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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아이폰14 잡고 중소형 OLED 더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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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아이폰14에 8000만개 올레드 패널 납품 예정
경기 침체에도 '튼튼한' 아이폰·폴더블폰 성장세
갤Z폴드4·플립4에도 OLED 공급···시장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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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사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에 공급하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량을 늘리며 사업 확장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아이폰14에 수천만개의 중소형 올레드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IT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4 시리즈에 약 8000만개의 올레드 패널을 출하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BOE의 패널 물량까지 애플에 납품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BOE는 수율 개선을 위해 박막트랜지스터(TFT) 회로 선폭을 임의로 변경했다.

시장에선 삼성이 아이폰 신제품 패널 공급 점유율이 최대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올레드 아이폰 내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65~70%), LG디스플레이(20~25%), BOE(5~10%) 순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중국 물류 및 공급망 이슈 등 비우호적인 대내외 환경으로 IT 수요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견고한 아이폰 시리즈와 폴더블폰 성장세는 중소형 올레드 패널 수요도 함께 안정적으로 지속시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올레드 시장에서 약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패널 가격 안정화와 저온다결정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LTPO TFT) 등의 기술 개선을 통해 중소형 올레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현재 고가형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중소형 플렉시블 올레드 패널 가격은 평면 디스플레이인 리지드(Rigid) 올레드 패널보다 약 3배 이상 높은 가격이 형성돼있다.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 일부 모델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진 LTPO TFT가 적용된 올레드는 사용자가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면 밝은 화면으로 전환되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 어두운 화면을 유지해 전력 소모를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8월 10일 삼성전자 언팩에서 공개될 갤럭시Z폴드4·갤럭시Z플립4에도 중소형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면서 입지를 더 단단히 굳힐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다른 프리미엄 모델 라인업 대비 폴더블폰 판매량 증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의 차세대 폴더블폰은 '기술 안정화를 통한 사용성 강화'와 '가격 안정화를 통한 수요 진작'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사용성 강화를 위해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되며 관련 부품 업체들의 투자도 해당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67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년 50만대, 2020년 300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부터 급격히 증가한 규모다.

화웨이, 샤오미, 비보 오포 등 중화권 업체들이 올해부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폴더블폰 출시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애플은 향후 폴더블 태블릿과 노트북 등을 통해 폴더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윤서영 기자 yun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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