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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잭팟 터뜨린 조선업, 주가 전망도 '쾌속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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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지난달 26일부터 상승 전환
카타르發 수주 랠리로 시장 우려 불식
증권가 "조선업 중장기 비중확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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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가 지난달 글로벌 전체 선박 발주량의 절반 가량을 수주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인 카타르에서 대규모 LNG 운반선 발주가 나오면서 조선업종의 주가 상승도 돋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선업 대장주인 현대중공업은 이날 미국의 물가 충격 등의 여파로 전 거래일 대비 5000원(-3.62%) 하락한 1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조선 빅3 등을 포함한 조선업종은 지난달 26일부터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6일을 기점으로 본격 반등하면서 9만원대에 재진입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까지 22% 넘게 급등하며 13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현대미포조선은 10.5% 급등했으며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7%, 11.4% 올랐다.

앞서 시장에서는 조선업계의 인력난과 더불어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선박 건조의 기초 원료가 되는 후판 등의 가격도 치솟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지난 1분기 2174억원, 9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업계는 최근 카타르발 선박 수주 랠리가 지속되면서 해당 우려를 불식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들어 1조70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7일 5375억원 규모의 LNG선 2척을 수주했고, 현대삼호중공업도 1조50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6척과 LNG선 2척에 대한 계약을 마쳤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1812억원 규모의 B/C선 4척과 1105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2척 등의 공사를 따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달 LNG운반선 5척을 계약하는 등 수주랠리를 이어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달 2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다스 지수에 신규 편입되면서 주가 전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지수에 편입되는 경우 이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중공업에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이 약 1200억원~1500억원이 유입됐을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카타르발 수주와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타르 LNG선의 1차 발주가 시작됐다"며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가 이어지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낼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카타르 수주 소식에도 주가는 기대보다 약한 수준을 보였다"며 "조선업종에 대한 중장기 비중확대 의견을 낸다"고 말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해상환경규제 강화로 23년 이후 암모니아 엔진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암모니아 엔진 개발이 트리거가 되면서 2000년대 발주된 선박들의 교체 발주가 대규모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조선업종 톱픽을 현대미포조선으로 제시하고 "실적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르고 재무 안정성도 조선업체 중 가장 높다"며 "PC선 운임 회복으로 발주가 늘어날 여지가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안윤해 기자 run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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