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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박지현 '586 용퇴론', 형식·절차 틀렸지만 대의에 맞아···편 들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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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MBC라디오 인터뷰
"지방 권력을 두고 싸우고 있는 전시 상황"
"대화·장소·형식·절차 등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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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3월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촉발한 이른바 '586 용퇴론'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대화, 장소, 형식, 절차 등이 맞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조 의원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평소에 얘기하던 것들과 궤를 같이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아 대부분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지금은 지방 권력을 두고 백척간두에서 싸우고 있는 전시 상황"이라며 "(전시 상황인데) 누구는 나가라고 하면 사실 힘이 빠지지 않겠나. 또 특정 세력에 대해서 나가라고 하는 것은 당내에서 충분히 구성원들과 논의하고 공감대를 이루는 노력을 미리 좀 해야 했는데 좀 부족했다"고 했다.

이어 "맞는 소리지만 그래서 파열음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여당 쪽에 그 틈을 파고들어 분열을 꾀하는 빌미를 주고, 당 지지층은 박 위원장을 공격하는 악순환이 계속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다만 조 의원은 박 위원장의 당에 대한 진단과 일련의 소신 발언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동의했다.

조 의원은 "작년 4·7재보궐 패배 이후 제가 당의 무능과 위선·오만·독선 등에 대해 반성과 쇄신을 크게 요구했다가 지지층들로부터 비난도 받고 문자폭탄도 엄청나게 받았다"며 "결국 그때 못하고 대선까지 왔고, 대선 패배 이후에도 비대위에서 대선 패배 원인 분석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시기를 늦췄다. 저도 엄청 답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부에서 온 박지현 위원장이 저보다 몇 배는 더 답답했을 것"이라며 "결국 민주당이 말로만 반성하겠다, 말로만 퇴진하겠다, 말로만 내려놓겠다 하는 것 때문에 국민적 불신의 대상이 돼 이렇게까지 당 지지율이 떨어진 것 아닌가(생각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박 위원장이) 결국 당 지지율을 올려야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고, 그러면 나로선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는 순수한 충정에서 기자회견도 하고 발언도 하는 것"이라며 "제가 비대위가 계속 열려 옆에 함께 있었더라면 조언도 하고 중재를 했을 것이다. 비록 설익었지만, 대의에 맞았기 때문에 결국 박 위원장 편을 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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