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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조선업계 출혈경쟁 여전···'빅2' 체제 개편 필요"

이동걸 "조선업계 출혈경쟁 여전···'빅2' 체제 개편 필요"

등록 2022.05.02 16:39

차재서

  기자

사진=산업은행 제공사진=산업은행 제공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장기적으로 국내 조선산업의 재편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현재 국내 조선사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는 하나, 출혈 경쟁이 지속되는 만큼 대규모 부실 위험을 떠안고 있다는 진단에서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해 "기업 차원이 아니라 산업 차원에서 풀어야 할 문제"라면서 반드시 조선업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조선 3사를 지탱할 만큼 조선업 대호황이 상당기간 지속되면 모를까 3사가 공존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 만큼 빅2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회장은 "과거에도 조선업 재편에 대한 의견이 있었지만 대규모 자금만 집행되는 미봉책으로 끝났고, 3사 체제가 유지되다 보니 어려워진 것"이라며 "지금의 과잉경쟁으로는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선 LNG 선박 특수로 조선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나, 이는 단기적 전망"이라며 "산업 개편 없인 몇 년 후 2015~2016년과 같은 대규모 부실이 재발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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