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 주관사단 선정을 마친 뒤 상장 작업 돌입 예정타깃 시장 미정···내년 상장 목표
11번가는 전날 10여곳의 국내외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2일 밝혔다.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는 다음달 11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11번가는 5월 중 주관사단 선정을 마친 뒤 상장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목표 상장 시점은 이듬해다.
11번가 관계자는 "내년 IPO를 목표로 하고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절차에 착수했다"면서 "코스피를 비롯해 어느 시장을 타깃으로 할지와 관련 100%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11번가는 2018년 SK플래닛에서 분사할 당시 국민연금, 새마을금고, 사모펀드 H&Q코리아 등에서 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공개를 하기로 약속했다.
11번가는 기업가치 상승 및 성공적인 IPO 착수 지난해 하반기 투자를 대폭 늘렸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라이브11' 아마존웹서비스(AWS) 솔루션 도입 ▲쇼킹배송(자정 전 주문 시 다음날 도착) 사업 확대 ▲동영상 후기(리뷰)·팁콕 등이 그 사례다.
그 결과 2021년 연간 매출은 전년 매출(5456억원) 대비 3%가량 증가한 561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의 경우 연간 매출의 27.3%(1532억원)를 차지하며 지난 2018년 이래 분기 매출액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적자도 커졌다. 지난 2020년 98억원이었던 적자는 지난해 694억원까지 늘어났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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