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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2년 만에 호주 철광석 광산 개발사업 재개한다

포스코, 12년 만에 호주 철광석 광산 개발사업 재개한다

등록 2022.03.10 20:22

수정 2022.03.10 20:26

이승연

  기자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 기대감↑ 포스코, 年 100여만톤 철광석 확보 예상

포스코센터. 사진=뉴스웨이DB포스코센터. 사진=뉴스웨이DB

포스코가 12년 간 멈춰있던 호주 철광석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최근 국제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결정이다.

10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호주 광산기업 행콕과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있는 하디 광산을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

이는 지난 2010년 호주 광산업체 아퀼라, 중국 바오우 철강 등과 개발 합작사 'API'를 설립하고 광산 개발 사업을 추진했지만,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10년 넘게 중단했던 사업이다. 포스코는 이 사업에 총 2000억원을 투자, 지분 24.5%를 확보했다.

이 사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건 2020년부터다. 코로나 19 대유행과 중국·호주간 무역 분쟁으로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서 광산 개발에 따른 수익성이 크게 나아졌다. 실제로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한때 t(톤)당 230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는 무역분쟁이 일단락 되면서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t(당 130~150달러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철광산 개발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되자 포스코는 호주 대형 광산업체 행콕에 API 프로젝트 재건을 제안했다. 행콕이 이 제안을 수용하면서 API 프로젝트는 내년 4분기 생산을 목표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업계는 API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포스코는 연간 최대 100만t(톤) 이상의 철광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0년 추진했던 프로젝트의 일부를 재개하는 것"이라며 "이번 개발을 통해 연간 100여만t(톤)의 철광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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