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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로 간판 바꾸는 KTB투자증권, 1주당 250원 배당 결정

'다올'로 간판 바꾸는 KTB투자증권, 1주당 250원 배당 결정

등록 2022.03.02 16:15

수정 2022.03.03 07:34

박경보

  기자

배당금 총액 147억원···액면가 대비 배당률 5.0%RCPS 누적배당금도 전액 지급···재무안정성 개선사명 변경으로 '제2도약'···이달 정기주총서 결정

사진=KTB투자증권 제공사진=KTB투자증권 제공

KTB투자증권은 지난해보다 100원 많은 1주당 250원을 현금 배당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RCPS(상환전환우선주) 누적배당금도 전액 지급해 재무 안정성을 개선하는 한편,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사명 변경도 추진한다.

KTB투자증권의 배당금 총액은 147억원으로, 액면가 대비 배당률은 5.0%다. 이와 더불어 RCPS 누적배당금 334억원도 전액 지급된다.

RCPS 배당과 상환은 KTB투자증권의 최우선 해결과제로 꼽혀왔다. 회사는 이번 배당으로 재무적 부담을 상당부분 해소하고 미상환 원금도 조속히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누적배당금 문제가 모두 해결되면 재무 안정성이 크게 개선돼 주가 상승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보통주 배당금과 RCPS 누적배당금 총액은 481억원이다. 배당 관련 사항은 오는 24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KTB투자증권은 이번 주총에서 사명도 '다올투자증권'으로 변경한다. 'KTB'는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에서 시작된 이름으로, 벤처캐피털 사업이 주력이었던 2000년도에 붙여진 사명이다. KTB투자증권은 벤처캐피털 전문회사에서 성장해 다양한 계열사를 운영하는 종합금융그룹이 된 만큼 이에 걸맞는 새로운 사명과 CI로 제2의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기준) 1761억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외형을 확대했고, 계열회사 KTB네트워크도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주와의 동반성장을 기치로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식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올해는 사명과 CI를 새롭게 단장하고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그룹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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