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늘 유세 일정 전격 취소···안철수와 단일화 담판 시도

27일 언론에 "사정상 유세 참석 못함" 공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담판을 시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단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에서 "윤 후보가 오늘 사정상 유세에 참석하지 못함을 알려드린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당초 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경북 영주에서 시작해 경주와 포항까지 텃밭인 TK 지역을 훑는 유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윤 후보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안 후보를 직접 만나 단일화 '단일화' 담판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 순천 여수 일정을 시작으로 1박 2일 호남 지역 유세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