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대우조선 건과 대한항공건은 명확한 차이가 있다”며 “가장 큰 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고객은 90% 이상이 한국인”이라고 답했다.
이는 EU가 애초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사례를 불승인 한 것이 ‘자국 이익’을 위한 것으로 해석되는데 주요 고객이 한국인인 이들 항공사 사례에선 EU가 반대할 명분이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공정위에서도 조만간 심사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며 “그래도 저는 항상 조심하고 있지만 대한항공의 적극적인 대응과 더불어 공정위, 외교부 등 범정부 차원에서도 좀 도와줘야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례로 EU에서 빅테크를 규제하려고 했더니 미국에서 EU에 자국 기업을 위한 반론을 해줬다”며 “그런 점에서 보면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줬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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