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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철 대표, 롯데GRS 부진한 실적 ‘특화매장’ 카드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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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맞아 수익성 고꾸라져 반등 절실
올드한 이미지 벗고 세련됨 부각 플래그십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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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철 롯데GRS 대표가 롯데GRS 대표 브랜드인 롯데리아·엔제리너스의 재도약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엔제리너스는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고 롯데리아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며 올드(Old)한 이미지 탈피에 나선 것.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최근 한 달 사이 선보인 롯데리아·엔제리너스 특화 매장은 총 4군데에 달한다. 롯데리아 L7홍대점과 엔제리너스 롯데월드몰B1·홍대L7점·아일랜드점이다.

롯데월드몰B1점은 기존 매장보다 규모를 2배 키우고 로스팅존·미디어 서클·베이커리 공간으로 구성을 세분화했다. 홍대L7점은 시그니처 제품인 DIY샐러드를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인 대구 수성못에도 역대 최대 규모의 상권 특화 매장 아일랜드점을 선보였다.

앞서 롯데GRS는 엔제리너스를 세련된 이미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BI 교체에 나섰다. 로고는 서체를 변경하고 브랜드명 표기 역시 ‘Angel-in-us’에서 ‘ANGELINUS’로 변경했다. 엔제리너스의 상징인 ‘아기천사’ 이미지도 이제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다소 올드하다는 인식이 굳어지자 과감하게 뺐다.

롯데리아는 L7홍대점을 통해 프랜차이즈 매장 통일성의 틀을 깼다. 이곳은 고객 주문 과정에 비대면 및 셀프 서비스로만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 존과 볼거리 제공을 위한 특화 존으로 구성됐다. 취식 공간 뒤쪽으로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배치해 홍대 특유의 ‘힙(Hip)’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이처럼 차 대표가 주력 브랜드의 ‘변신’을 시도하는 이유는 실적 반등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롯데GRS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된 상태다.

실제로 롯데GRS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7년 8581억원, 2018년 8309억원, 2019년 8399억원에서 지난해 6831억원으로 줄었다. 영업이익 역시 2017년 28억원, 2018년 64억원, 2019년 213억원으로 개선됐으나, 2020년 196억원의 손실을 내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5101억원, 영업손실 110억원을 기록한 상태다.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의 매장 수도 감소세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리아 매장 수는 1330여개로 근소한 차이로 맘스터치(1352개)에게 1위를 내어줬다. 엔제리너스 매장 수는 2014년 927개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 감소해 460여개가 남아있다.

롯데GRS가 차 대표 지휘 아래 주력 브랜드 재정비 작업에 착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차 대표는 올드한 이미지와 노후화한 매장이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차 대표는 취임 직후 신설했던 브랜드이노베이션TF(태스크포스)를 지난해 7월 정식 팀으로 격상했다. 브랜드전략팀에서는 롯데GRS 브랜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GRS는 올해도 특화매장 출점을 통해 브랜드 차별화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차 대표 또한 새로 오픈한 특화매장들을 빠짐없이 방문해 사진을 찍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직접 홍보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롯데GRS 관계자는 “브랜드 강화를 위해 엔제리너스는 이색적인 인테리어의 특화매장을, 롯데리아 역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테스트 베드 매장을 직영점 위주로 선보이고 있다”면서 “가맹점주들에게도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미래형 매장, 공간을 강화한 매장을 제시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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