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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뀌고 회사 떠나는 ‘한샘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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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 부회장 등 임원 4인, 계열사 등기임원 퇴임
IMM PE, 한샘 계열사 사내이사 합류 경영진 교체
미래 전략 구상 ‘새판’, 알짜 계열사 간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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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사옥. 사진=한샘 제공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국내 1위 인테리어·가구업체 한샘의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핵심 계열사 이사회를 장악하고 나섰다. 일부 계열사의 수장 등을 줄줄이 교체하며 본격적인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영식 한샘 부회장을 비롯해 안흥국 사장, 김덕신 전무, 임창훈 상무는 한샘 계열사의 등기임원에서 퇴임하면서 지난 7일, 10일 2거래일에 걸쳐 한샘 특별관계자에서 제외됐다.

회사 측은 “이번 임원퇴임 공시는 계열사 등기임원직을 내려놓는 데 따른 것”이라며 “다만 임창훈 상무는 한샘을 떠났으며, 임 상무를 제외한 임원 3인은 한샘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나란히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면서 이사회 구성도 변화가 감지됐다. 한샘의 최대주주인 IMM PE 측 인사들이 계열사 이사진 멤버로 새롭게 합류했으며, 대표이사 신규 선임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곳도 있다.

지난 2014년부터 한샘넥서스를 이끌어온 이영식 한샘 부회장은 이달 5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았다. 같은 날 이민경 사내이사가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1969년생인 이 대표는 작년 3월부터 한샘넥서스 이사회에 진입했다. 한샘 기타 비상무이사이자 IMM PE 측 인사인 김정균 부사장도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임창훈 상무가 떠난 감사직에는 정윤환 한샘 재무회계 부서장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한샘서비스도 경영진 교체 수순을 밟았다. 지난 2017년 이사진 멤버로 합류해 작년 1월 대표이사직에 오른 안흥국 사장이 물러나면서, 기존 이종진 사내이사가 한샘서비스의 수장을 맡게 됐다. IMM PE 측에선 1984생인 박진우 이사가 사내이사로 투입됐으며, 작년 3월 선임된 김룡 한샘 윤리경영실 부서장이 그대로 감사직을 이어간다.

한샘도무스의 경우 김용하 한샘 INT사업본부장(전무)이 대표직을 유지하는 반면, 김덕신 한샘 키친바흐사업본부장(전무)과 임창훈 감사는 사임했다. 다른 계열사와 마찬가지로 김정균 부사장이 이사진에 합류했으며, 감사는 정윤환 부서장이 임명됐다.

IMM PE 측의 한샘 계열사 사내이사 진입과 이러한 세대교체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샘넥서스, 한샘도무스 등은 한샘 보유 지분율이 각각 49.9%, 57.2%로 알짜 계열사로 평가받는다. 대부분 매출 구조가 한샘 및 계열사와의 거래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IMM PE가 계열사의 경영 전반에 간섭할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한샘은 작년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IMM PE 소속 임원과 추천 인사들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재편했다. 송인준 IMM PE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해준 투자부문 대표, 김정균 부사장, 박진우 이사 등 4인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상근으로 회사에 종사하진 않지만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요 의사결정에 관여한다.

이사회 새 진용 구축과 함께 김진태 대표집행임원을 선임해 구체적인 청사진 마련 작업도 한창이다. 김 대표는 사업모델 혁신을 통해 홈인테리어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공고히 함으로써 한샘의 더 큰 도약을 이끌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IMM PE 측이 설정한 세부 목표에는 ▲홈 리모델링 사업에서 압도적인 1위 굳히기 ▲다양한 홈퍼니싱 서브브랜드의 자체 브랜딩 강화 ▲온라인 사업 고도화 및 관련 신사업 확대 등이다.

천진영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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