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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사상 첫 ‘파업’ 가능성···“류영준 대표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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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 철회 안하면 쟁의행위” 경고···사측은 ‘무대응’
국민연금에 주총 반대표 요구···김범수 의장에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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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좌측), 여민수(우측)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 사진=카카오.

대표 내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카카오 노동조합이 파업 등 사상 첫 쟁의행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카카오페이 블록딜로 직원들의 사기를 꺾은 류영준 대표가 그룹 전체를 이끌 자격이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사측은 노조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조(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사측이 류 대표 내정을 철회하지 않으면 쟁의행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의 문제로까지 번질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류영준 대표 등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은 카카오페이 코스피200 지수 편입일에 맞춰 44만993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들은 900억원 어치의 주식을 한꺼번에 매각해 469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노조는 카카오 지분 7.42%를 보유한 주요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도 스튜어드십 코드 발동을 요구하고 있다.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류 대표 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하지만 카카오 측은 노조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블록딜 이후 책임 경영 강화를 약속했지만 류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측이 노조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을 경우 카카오의 노사관계는 파행으로 치닫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노사는 회사 창립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쟁의를 겪은 적이 없었다.

한편 카카오페이 노조도 단체교섭을 통해 법정근로시간 초과, 포괄임금제 등의 개선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민 기자 k8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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