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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신세계 유니버스'···전략실 TF 통해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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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 "온·오프 아우르는 완성형 쇼핑 모델 구축할 것"
그룹, 온라인TF 구성···계열사 '디지털 전환' 위한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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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모든 길은 신세계로 통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이른바 ‘신세계 유니버스’ 철학이다. 신세계라는 생태계 속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신세계그룹 전략실이 움직였다. ‘온라인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모든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이커머스 계열사와 오프라인 계열사들을 아우르는 온·오프 유통 생태계, 신세계 유니버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최근 전략실 내에 ‘온라인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TF장으론 지난달 김혜경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를 상무로 영입했다.

김 상무는 ‘유통 전문가’로 꼽힌다. 1981년 생인 김 상무는 서울대 경영대를 졸업하고 MIT 슬로언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2004년 베인앤드컴퍼니에 입사해 서울 오피스에서 소비재·유통그룹 파트너를 맡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며 미래 사업의 중심축을 온라인으로 대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기틀은 마련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이베이코리아와 SSG닷컴의 거래액(24조원)은 쿠팡(22조원)을 제치고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선 상태다. 이마트 부문 내 온라인 비중도 약 50%에 달하게 됐다.

신세계그룹 역시 앞서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갖는 의미에 대해 “사업구조를 ‘온라인과 디지털’로 180도 전환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신세계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및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어떤 채널보다 거래 규모가 큰 이커머스 기업을 품에 안으며 신세계그룹 입장에선 오프라인 유통 조직 문화와 이커머스 조직 문화 간 화학적 융합과 조화를 얼마나 이끌어 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됐다. 기존 채널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이베이코리아 투자금액에 걸맞는 결과물을 내야한다는 숙제를 안게 된 것이다.

신세계그룹이 온라인TF를 구성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 차원에서 이커머스 계열사는 물론 모든 계열사에 제시할 구체적인 DT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온라인TF를 중심으로 이베이코리아와 SSG닷컴 등 온라인 채널과 다른 계열사들을 아우르는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신세계그룹은 이베이코리아와 SSG닷컴의 본사 통합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 서울 강남과 종로에 위치한 양사의 본사를 역삼동 센터필드에 합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앞서 지난달 30일 강희석 SSG닷컴 대표이사가 전 구성원이 참여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내년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완성형 에코시스템 구축’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미래 비전과도 궤를 같이 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내년에도 대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력한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완성형 이커머스 사업모델 구현에 힘쓰겠다”며 “장기적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 전 구성원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소통의 자리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지훈 기자 gamja@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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