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용진이형' 청산한 정용진, 회장도 '본업' 충실할 때
팔로워 84만명의 용진이형이 '셀럽'의 삶을 정리하고 기업 총수로 탈바꿈했다. 정용진 회장이 지난달 승진한 이후 가장 먼저 눈에 띈 변화는 인스타그램이다. 그동안의 게시물을 대부분 없애고, 게시글에 달린 내용을 수정해 자극적이거나 논란을 낳았던 과거가 모두 지워졌다. 초창기 정 회장의 SNS 활동은 호감을 샀다. 은둔하는 보통의 재벌 기업 오너와 달리 사생활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소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그룹 이미지도 덩달아 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