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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하이엔드 제안에도 고민 깊어진 신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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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뉴타운에 첫 하이엔드 깃발 걸리나 했더니
분담비용 많이 나와 원주민들은 현재 좌절 중
“차라리 써밋 포기하고 분담금 줄이자”는 의견도
인근 부동산선 확정이라는데···대우 측은 “협의 중”
올해로 ‘48세’된 노후 아파트, 안전진단도 ‘E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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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10구역 재건축 사업(남서울아파트)은 기존 5층 높이 13개동 518가구 단지를 아파트 800여 세대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2000억원 규모다. 1974년 입주를 시작해 올해로 딱 48세가 된 남서울아파트는 서울에서 안전진단 E등급을 받고도 아직 철거되지 않은 유일한 주택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사진 = 김소윤 기자


하이엔드 적용 안하면 시공사 교체 하겠다며 고급 브랜드를 거세게 요구하는 지역이 있다. 최근 재개발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노량진뉴타운이 그 예다. 실제 최근 노량진7구역의 경우 시공사 SK에코플랜트 내 고급 브랜드가 없다며 조합장을 해임시키면서까지 교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런 반면 하이엔드를 해준다고 해도 분담금이 무서워 아직까지도 고민하는 지역도 있다. 바로 신길뉴타운 내 신길10구역이 그러한 예다. 최근 신길10구역에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써밋'을 제안해 신길뉴타운 내 최초의 하이엔드 깃발이 꽂아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해당 조합원들의 고민 또한 갈수록 깊어지는 모습이다. 신길10구역은 현재 재건축이 진행되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남서울아파트를 말한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남서울아파트(신길10구역) 조합원 평균 분양가(추정치)는 44타입 5억4617만원, 49타입 6억2430만원, 59타입 7억2816만원, 84타입 9억8116만원 등으로 정해졌다. 25평이 대략 7억원 초반대, 34평이 약 9억7000만원대로 정해진 셈이다.

그런데 여기서 ‘써밋’으로 적용되면 추후 추가분담금이 늘어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을 적용하면 자재부터 내외부 인테리어, 외관, 커뮤니티 등 모든 것들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늘어날 지에 대해서는 추정할 수가 없다”라며 “여튼 공사비 등이 증액됨에 따라 추가 분담금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이를 수용할 지 말지는 조합원들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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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8월 28일 임시 전체회의에서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신길10구역 재건축 조합에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제안했다. 일각에서는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에 인수된다고 알려진 뒤 서울 복수의 정비사업 조합으로부터 시공권 해지 압박을 받자 대우건설이 먼저 신길10구역에 하이엔드 적용에 나섰다는 얘기도 나온다.

만일 신길10구역에 ‘써밋’이 지어진다면 신길뉴타운 내 첫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되는 셈이다. 때문에 신길뉴타운 주민들은 “(우리) 지역 위상이 점차 올라갈 것”이라며 기대에 들뜬 분위기였다.

그러나 정작 해당 일부 조합원들은 분담금이 많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써밋’ 적용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차라리 써밋을 포기하고 분담금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가자는 움직임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면서도 “하이엔드 적용만 하면 무조건 시세가 20억원을 넘을텐데 적용해야 한다”라며 강하게 밀어붙이는 일부 조합원들도 있었다고 한다.

인근 중개업소에 문의해보니 의견들이 분분했다. 아예 신길10구역에서의 ‘써밋’은 아예 확정됐다고 말하는 인근 중개업소도 있었다. 반면 “분담금이 천문학적인 비용인 것으로 안다. 조합원들 의견들이 제각각 다르지만 그들 중에서는 분양가와 분담금 다 합쳐서 20억원까지 보는 이들도 있었다”라며 “때문에 현재 원주민들과 미리 매물을 사놓은 투자자들의 원성이 자자한 상황”이라고 하이엔드 적용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 중개업소도 있었다.

시공사인 대우건설 측은 “일반 분양 들어가기 직전에 조합 의견 물어봐서 브랜드 적용 여부를 위한 조합 총회를 조만간 열 것”이라며 “대략적인 가격 분담금은 총회에서 어느 정도 결정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신길10구역 내 남서울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기존 5층 높이 13개동 518가구 단지를 아파트 800여 세대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2000억원 규모다. 1974년 입주를 시작해 올해로 딱 48세가 된 남서울아파트는 서울에서 안전진단 E등급을 받고도 아직 철거되지 않은 유일한 주택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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