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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분기 영업손실 9367억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

한전, 3분기 영업손실 9367억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

등록 2021.11.12 14:24

주혜린

  기자

전기판매수익 전년 대비 8082억원 증가에 그침연료비 및 전력구입비 4조7266억원 증가(19.9%)

한전, 3분기 영업손실 9367억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 기사의 사진

한국전력공사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93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2조3322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16조462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순손실은 1조259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한전에 따르면 전력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은 1조1794억원이 증가했지만 연료비 및 구입전력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5조4618억원 증가한 것을 주요 요인으로 봤다.

제조업 평균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력판매량은 4.6%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연료비 조정요금 적용(△3원/kWh)으로 전기판매수익은 1.9%(8082억원) 증가에 그쳤다.

또 자회사 연료비는 1조8965억원 증가했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2조8301억원 증가했다.

이는 국제연료가격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상한제약 시행과 전력수요 증가 등으로 LNG 발전량이 증가하고, RPS(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 의무이행 비율이 상향(7→9%)됐기 때문이다.

한전은 “연료가격 상승영향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단위당 전력공급비용*을 3% 이내로 억제하는 등 고강도 경영효율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를 위해 선제적으로 송배전망을 구축하고 계통운영을 최적화하며, 전력분야 R&D 혁신을 통해 탄소포집저장기술(CCUS) 등 핵심기술을 조기 확보,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과 관련 한전은 해외 신재생사업 확대, 에너지신사업 모델 개발, AI 및 전력빅데이터 기반 전력산업 밸류체인과 생태계 전반의 지능화 등 신규수익 창출 및 이익개선 노력을 강화하는 등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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