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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엇갈린 카카오 ‘금융형제’···페이 상장날 뱅크 7% 폭락

증권 종목

[Why]엇갈린 카카오 ‘금융형제’···페이 상장날 뱅크 7% 폭락

등록 2021.11.03 16:28

허지은

  기자

카카오페이, 상장 첫날 공모가 두 배 넘어 시작뱅크,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미달···투자의견 하향

엇갈린 카카오 ‘금융형제’···페이 상장날 뱅크 7% 폭락 기사의 사진

카카오페이 상장일인 3일 카카오뱅크가 7% 넘게 급락했다. 카카오뱅크가 전날 공시한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 하면서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거래일 대비 7.33%(4700원) 내린 5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6만4100원에 출발한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하락세를 시작해 장중 5만91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전날 3분기 순이익이 52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1년 전보다 늘어나긴 했지만 증권가가 제시한 시장 전망치를 31.8% 가량 밑도는 수준이다. 3분기 매출액은 27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58% 증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이 520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의 21.1%를 밑돌았다. 이는 핵심 이익인 이자이익, 비이자이익은 증가했으나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증권사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교보증권은 카카오뱅크 주가가 적정 PBR(5.0배)대비 다소 높다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연간 이익 전망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는 5만9000원으로 상향 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52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5.0% 감소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8.0% 증가했다”며 “이는 교보증권 예상을 소폭 하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에 상장한 카카오페이는 공모가(9만원)의 2배인 1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보다 7.22%(1만3000원) 오른 1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5조1609억원으로 코스피 14위에 올랐다. 장중 한때 시총은 29조원을 넘어서면서 카카오뱅크(28조원)을 앞서기도 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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