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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이번주 ‘CEO 세미나’ 끝나면···연말인사 방향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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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20~22일 내년 경영환경 전략 논의
인사 앞두고 계열사 ‘파이낸셜 스토리’ 점검 초점
CEO 평가 방안 등 사외이사·경영진 워크숍 잇달아
내달 그룹 인사 범위 결정···12월초 정기 인사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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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SK그룹이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CEO 세미나’를 열고 내년도 경영환경 전략을 논의한다. 재계에선 최태원 회장과 주요 경영진들이 CEO 세미나를 끝내면 12월 초 정기인사를 앞두고 계열사별 임원 승진자 등 인사 범위를 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올 하반기 CEO 세미나는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관계사 CEO 30여 명이 참석해 ‘파이낸셜스토리’ 점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해 10월 열린 CEO 세미나에서 파이낸셜스토리를 새로운 경영 화두로 제시하면서 올해는 각 계열사마다 실행에 옮기는 계획을 발표했다.

파이낸셜스토리는 회사의 매출·영업이익 등 재무 성과에 국한된 기존의 기업가치 평가 방식을 뛰어넘는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이 담긴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이는 SK의 성장 전략 방식을 뜻한다.

SK그룹은 이번 CEO 세미나에서 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파이낸셜스토리와 지배구조 혁신을 담은 거버넌스스토리 등에 대한 더 진전된 토론을 펼칠 거란 재계 관측도 제기된다. 최근 주요 계열사별로 파이낸셜스토리 관련 조 단위의 대규모 투자가 공개됐고, 또 올 연말부터 CEO에 대한 평가와 보상을 각 관계사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이사회경영 강화 계획도 공개했기 때문이다.

SK는 매년 두 차례 그룹사 경영진이 참여하는 연례 회의를 갖는데, 하반기 CEO 세미나는 내년 경영 목표와 성장 투자 등을 결정하는 성격을 띈다. 상반기엔 지난 6월 '탄소중립 조기 추진' 내용을 담은 확대경영회의를 가진 바 있다.

최 회장이 경제계 대표 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겸직하는 가운데, 2022년을 앞두고 어떤 경영 화두를 던질지도 관심을 끈다. 최 회장은 딥체인지(근본적 변화), 사회적 가치, 행복경영, ESG 경영 등 매번 재계 총수들 중에 새로운 경영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주목받아왔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 클로징 메시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재계에선 SK그룹이 CEO 세미나를 끝내면 각 사별로 인사 폭과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SK는 통상적으로 10월에 계열사별로 임원 성과를 평가한다.

SK는 CEO 평가 및 연임 여부 결정 권한을 이사회에 부여하기로 하고 관련 작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SK㈜,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관계사는 6·7월에 이어 이달에도 사외이사진 워크숍을 열어 CEO 평가 방안을 포함한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거버넌스스토리 워크숍 강연에서 “우리의 목표는 거버넌스 지향점을 보다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실행을 좀더 옮겨서 외부로부터 이것을 인정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SK는 각 사별 파이낸셜스토리 투자 전략이 한창이다. 배터리 회사 SK온과 석유개발회사 SK어스온을 분사시킨 SK이노베이션은 5년간 30조원 투자 계획을 내놨다.

SK㈜는 그린(에너지)·첨단소재·바이오·디지털 4대 핵심사업 중 대체에너지 등의 그린 사업에 14조4천억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세계 1위 수소사업자를 목표로 하는 SK E&S는 향후 5년간 18조원을 투자해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SKC는 2025년 배터리 사업 매출을 지금의 10배인 4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성장 비전을 공개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파이낸셜스토리를 CEO를 평가할 때 참고하겠다고 밝힌 이후 SK 계열사들의 사업구조 변화 노력이 눈에 띈다"며 "이를 토대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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