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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수요예측 흥행 참패···해외 기관 덕에 공모가는 최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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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 흥행 저조···수요예측 경쟁률 243대1 그쳐
‘1000대1’ 넘은 대어들 반의 반토막 수준
공모가 49만8000원 확정···상장시 엔씨보다 시총 6조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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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근(왼쪽부터) 크래프톤 CFO, 김창한 대표, 장병규 의장이 26일 열린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이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49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국내 기관의 흥행이 저조하면서 경쟁률은 시장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243대1에 그쳤다.

크래프톤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29일 공시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40만~49만8000원) 중 가장 높은 49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확정공모가 기준 공모 자금은 역대 두 번째인 4조3000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4조4000억원이다. 상장 시 게임대장주인 엔씨소프트 시총(약 17조원)보다 7조원 이상 앞서게 된다.

수요예측 최종 경쟁률은 243대1로 집계됐다. IPO 최대어 치고는 저조한 성적이다. 수요예측 첫날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300대1보다도 낮은 수준에 그쳤다. 수요예측 막바지 기관의 추가 물량이 나오며 최종 경쟁률은 400~500대1 정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크래프톤은 올해 IPO(기업공개) 대어들 가운데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SKIET(1883대1), 카카오뱅크(1733대1), SD바이오센서(1144대1) 등 대어급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올해 신규 상장사 중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대1을 넘지 못 한 회사는 크래프톤을 포함한 4곳 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국내 기관의 흥행이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관 중 연기금과 대형 자산운용사 등 대형 기관들은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한 반면 중소형 기관은 소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IPO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은 공모 규모가 컸던 만큼 기관들이 손실 우려도 고려해 신중하게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공모 규모는 공모가 상단 기준 4조3000억원으로 삼성생명(4조9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이중 기관 배정 물량이 3조2000억원에 달한다.

수요예측 기간이 2주로 길었던 점도 흥행 부진의 배경이었다는 해석도 있다. 통상 수요예측은 이틀간 진행되지만 크래프톤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간 진행했다. 해외기관의 참여를 끌어오기 위해서였는데, 해외 기관에 집중한 나머지 국내 기관 흥행이 저조하면서 반쪽짜리 성공에 그쳤다.

해외 기관 중에선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 대형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기관들은 크래프톤의 해외 매출 비중이 크다는 점, 지식재산권(IP) 기반 사업 모델 확장 계획에 좋은 평가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첫날 유입 자금만 모집액의 10배를 훌쩍 뛰어넘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오는 8월 2~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만큼 중복청약도 가능하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공동주관사 NH투자증권, 인수단 삼성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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