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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화려함 극치 ‘우도농악’ 공연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화려함 극치 ‘우도농악’ 공연

등록 2021.07.16 08:00

김재홍

  기자

“이번 주말은 집에서‘농악 콘서트’즐기세요~”17일 오후 5시 무관중 비대면 공연···전통문화관 유튜브·페이스북 온라인 생중계 진행

우도농악보존회 우도농악 공연 모습우도농악보존회 우도농악 공연 모습

“이번 주말은 집에서 안전하게 생방송으로 ‘우도농악’ 즐기세요~”

오는 17일 오후 5시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은 우도농악보존회(회장 최용) 초청 ‘농악콘서트’ 무대로 펼쳐진다. 해당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비대면 전통문화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은 전라남도 서부평야 지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농악이며, 특히 영광지역의 영무장 농악을 바탕으로 뿌리를 두고 있다. 영무장 농악이란 영광, 무장(고창), 장성, 함평 등에서 예부터 전해 내려온 농악을 말하며, 걸립패들이 하던 신청(神廳) 농악에 뿌리를 둔 걸궁(마을굿)으로 다양하고 화려함이 특징이다.

특히, 이날 선보이는 ‘영광 우도농악’은 모두 나무로 만든 탈을 쓰고 연극놀이를 하는 등 단지 음악적인 부분만 발달한 다른 지역 굿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함을 지니고 있다. 또한, 설장구, 부포놀이, 고깔소고 등 개인놀이가 잘 발달하였고, 가락은 약간 느린 편이며 벙어리 가락을 많이 사용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영광 우도농악’의 장점을 살려 ‘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최고의 꽃인 개인놀이를 전문 연희자들의 특화된 기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내용은 머리에 고깔을 쓰고 소고와 채를 들고 추는 ‘박용하류 소고춤’으로 막을 연다. 이어서 북 테두리를 두드려서 소리 내는 것이 특징인 ‘우도북춤’을 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이수자들의 화려한 연주와 춤으로 선보인다. 다음은 설장구 명인 김오채 선생으로부터 현 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설장구 예능보유자 김동언 선생으로 이어오고 있는 ‘김오채류 설장구’가 현란한 가락과 섬세한 춤사위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삼현육각 반주와 구음, 시나위 연주에 상쇠춤이 더해진 ‘정경환류 상쇠춤’으로 최용(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전수관장 및 전수교육조교)의 화려한 연주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공연은 최용(쇠), 강보경(징), 최은미․변영희․우정은․양정아(장구), 김희례․이경선․(북), 박하해․서미영(소고), 김광(태평소) 씨 등 우도농악보존회 회원들이 출연한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무관중(비대면 온라인 생중계)으로 진행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며, 이날 행사는 우천 시 서석당(실내)으로 이동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4일 오후 5시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형문화재 초청무대로 서석당에서 무관중(비대면 온라인 생중계)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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