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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로 떠오른 ‘메타버스‧NFT’···국내 게임은 규제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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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떠오르자 NFT 주목···가상현실 속 고유자산 활용 가능성↑
위메이드‧펄어비스‧게임빌, ‘메타버스’ 신작 출시 및 NFT 연계 ‘속도’
블록체인 게임 ‘파이브스타즈’, 20일 또 등급분류 거부···‘사행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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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트리 NFT 마켓 이미지. 사진=위메이드트리

국내 게임사의 차세대 먹거리로 ‘메타버스’와 함께 ‘NFT(대체불가능토큰)이 화두에 떠올랐다. 가상세계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다만 국내에서는 규제에 발목이 잡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 위메이드, 게임빌 등 게임기업들은 올해 ‘메타버스’ 게임의 가능성을 두고 관련 게임 개발에 매진중이다. 이들은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메타버스와 NFT 거래소의 가능성에 대해 강조키도 했다.

메타버스(Metaverse)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의 합성어다. 이미 MMORPG 등을 통해 다양한 가상세계를 구현해온 게임업계의 입장에서, 메타버스는 이보다 한단계 진보한 가상세계를 구현할 수 있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메타버스와 함께 거론되는 것이 가상자산(암호화폐)이다. 그중 게임업계는 NFT의 가능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메타버스 게임 내에서의 아이템은 가상통화를 매개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위변조가 불가능한 자신만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NFT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자체 가상자산 ‘위믹스토큰’을 발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버드토네이도 포 위믹스’ ‘재신전기 포 위믹스’ 등 NFT 게임도 해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를 기반으로 미르4에 NFT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NFT 거래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상반기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에서 NFT 거래소를 제공하고, 하반기부터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튼 메인넷’에서 NFT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메타버스 ‘디토랜드’ 개발사이자 서비스사인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와 투자 계약을 맺기도 했다.

펄어비스는는 2022년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를 출시할 예정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도깨비는 내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며 올해 공개할 것"이라며 "도깨비는 최초의 메타버스 게임으로 문화 체험, 경제적 활동 등 현실과 가상 넘나드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기술 발달에 따른 이용자 니즈가 반영된 트렌드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도깨비 역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지난달 19일 312억원을 투입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 13%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게임 개발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산업에 활용하고 가상자산 생태계의 다양한 미래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용국 게임빌 대표도 “디지털게임은 메타버스의 대표 영역”이라며 “게임 아이템도 가상자산과의 연결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향후 메타버스 게임 내에서 NFT를 활용한 거래를 가능케 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여타 산업과는 달리 국내에선 아직 NFT를 활용한 게임이 규제에 막혀있는 상황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 내 NFT 재화를 외부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되면 사행성 조장 위험이 있다고 보고, 블록체인 관련 게임들의 승인을 미루거나 거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일 게임위는 스카이피플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을 활용한 게임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에 대해 또다시 등급 거부 판정을 내렸다. 파이브스타즈는 15세 이용가로 게임위에 등급 분류를 신청했지만 지난 4월 19일 취소 통보를 받았으며 19세 이용가로 재신청했으나 또 다시 등급 거부 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상황 탓에 국내 게임업계는 국내 시장을 포기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스카이피플은 오는 6월 1일 호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3개국에서 파이브스타즈 소프트 론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위메이드트리도 지난해 12월 31일 첫 블록체인 게임 ‘버드토네이도 포 위믹스’를 글로벌 149개국에 출시했지만 국내에선 관련 규제로 출시하지 않았다. 이밖에도 많은 블록체인 게임들이 글로벌 출시만을 고려하거나 국내에선 기능을 제외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관련 규제로 인해, 게임사들이 현재 글로벌 출시만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인데, 사행성에만 집중하면 편협하다고 생각이 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게임에 가상자산을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고려해 범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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