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차량 107대 역대 최대 규모
한국타이어 VS 넥센타이어 승부
현장의 생생함 높여줄 중계방송 영상↑
11일 슈퍼레이스에 따르면 오는 16일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개막전으로 새 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올 시즌 개막전에는 총 107대의 차량이 참가신청을 마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치러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회의 메인 클래스이자 국내 최고 레벨의 레이스인 슈퍼 6000 클래스를 비롯해 금호 GT 클래스, 캐딜락 CT4 클래스, M 클래스, 레디컬 컵 코리아까지 다채로운 레이스가 펼쳐진다.
GT1 클래스와 GT2 클래스로 구분되는 금호 GT 클래스에는 총 45대의 차량이 참가를 신청했다. GT1부터 GT4까지 세분화됐던 지난 2017년 참가대수가 40대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많은 수치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경우 서킷의 크기 등을 고려할 때 최대 38대까지 동시에 레이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결승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
팀과 드라이버들의 관심에 더해 모터스포츠와 유관한 산업계의 관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자동차 메이커인 캐딜락이 원 메이크인 캐딜락 CT4 클래스를 신설하면서 12명의 드라이버가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 개발과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해 온 넥센타이어는 슈퍼 6000 클래스에 본격적으로 참가한다.
21대의 참가차량 가운데 3대의 차량이 넥센타이어를 사용해 레이스에 나설 예정이다.

류시원 팀106 감독 겸 선수. 사진=뉴스웨이DB
슈퍼 6000 클래스는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독보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승부도 관전포인트다.
GT 클래스에 참가한 드라이버들이 다양해 지면서 흥미로운 스토리들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 기량의 레이서로 활동해 온 류시원(팀 106) 감독은 GT1 클래스에 출전한다.
2021시즌의 첫 경기인 개막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경기로 치러진다.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중계방송을 통해 현장의 생생함을 살려내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였다.
서킷 위를 달리고 있는 드라이버들의 순위는 한 바퀴(1랩)를 돌 때마다 갱신됐는데 올 시즌에는 텔레메트리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변경된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드라이버들의 거리 차이와 속도 비교, 예상 랩 타임과 순위 등도 표현돼 엎치락 뒤치락하는 순위 다툼을 보다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경쟁의 순간은 레이싱 드론을 활용한 속도감 있는 중계 영상으로 더욱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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