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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실패 SKIET, 상장 첫날 26% 급락···외인, 집중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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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금 81조 몰렸지만···‘IPO대어=따상’ 공식 깨져
장초반 ‘반짝’ 상승 후 기관·외국인 팔자 공세 주가↓
투자자 불안 심리까지 가세하며 하락세 면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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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상장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노재석(오른쪽 다섯 번째)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코스피 상장식'에 참석해 매매개시 확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이천기 크레디트스위스증권 한국총괄대표, 박태진 JP모건증권 서울대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IPO대어=따상’이라는 공식이 깨졌다. 81조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리며 대어(大漁)중의 대어로 꼽혔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상장 첫 날 시초가 더블을 형성했지만 결국 26% 이상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11일 SKIET는 시초가 대비 26.43% 하락한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장한 SKIET는 시초가 더블인 21만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면서 변동선완화장치(VI)가 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가는 22만2500원 이상 오르지 못했다.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시작한 후 상한가)에도 실패, 장중 줄 곳 15만원~16만원대에 거래됐다.

SKIET는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주식수가 기관투자자의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인 430만4198주(6%)와 개인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641만7000주(9%) 등 총 1072만948주(15%)로 전체 발행 주식의 15.04%로 적었다. 때문에 따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들이 물량을 쏟아냈다.

특히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은 외국인이 초반 매물을 던진 게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개장 후 모간스탠리는 매도창구 상위 5위를 차지하며 SKIET를 지속 매도했다. 주가 하락에 불안을 느낀 개인들까지 가세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투자자들이 강한 매도에 나선 것은 증권가의 낮은 목표주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SKIET의 목표주가를 각각 18만원과 14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의 경우 10~16만원이 SKIET의 적정주가라고 예상했다.

공모가가 높게 책정됐기에 시장에서 조정을 받는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SKIET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소재인 분리막(LiBS)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다. 전기차 시장에 대한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SKIET도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SKIET는 지난해 매출 4693억원, 순이익은 882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이익 기준 계산한 공모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5배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래수익을 현재가치로 계산하는 방법(DCF)을 사용할 경우, 전고체전지 위협이 크게 부각되기 전까지 적정주가 범위는 10~16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일에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는 점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4포인트(0.10%) 떨어진 3만4742.8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17포인트(1.04%) 하락한 4188.43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0.38포인트(2.55%) 하락한 1만3401.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가 SKIET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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