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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었다는 엔씨소프트...증권사 목표가는 더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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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인건비 증가 여파에 1분기 어닝쇼크...주가 횡보세
악재 걷어낸 2분기는 실적회복 기대...뚜렷한 펀더멘털 개선
증권가 목표가는 120만원 밑으로 추락...“신작 출시 지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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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엔씨소프트가 바닥을 찍고 반등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그간 주가에 반영됐던 실적 부진, 신작 출시 지연, 불매운동, 인건비 증가 등 악재들을 털어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가는 “오를 일만 남았다”고 기대하면서도 목표가는 일제히 하향 조정하며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지난 10일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연결기준) 매출액 5125억원, 영업이익 5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77%씩 급감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휠씬 밑돌면서 2017년 2분기(376억원) 이후 최저치에 머물렀다.

국내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불매운동 여파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리니지M과 리니지2M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70%를 책임졌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1%나 감소했다. 앞서 리니지M의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 취소로 손해를 보자 불매운동과 트럭시위에 나선 바 있다.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크게 늘어난 것도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올해 1분기 인건비(2325억 원)는 전 분기 대비 26% 급증했고, 마케팅비도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550억원이 소요됐다.

이 때문에 올해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바닥을 박박 기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첫 거래일에 97만8000원으로 마감한 뒤 한 달 만에 100만원을 넘겼지만 3월엔 다시 90만원대로 떨어졌다. 특히 3월 말부터는 80만원대로 추락한 뒤 이달까지 횡보를 거듭하는 모습이다. 지난 4일에는 81만8000원까지 떨어지는 등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증권가는 엔씨소프트가 신작을 앞세워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분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성과급과 마케팅비용 감소로 실적개선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내고 “1분기 실적을 끝으로 그동안 주가를 괴롭혔던 다양한 이슈들이 모두 제거됐다”며 5월 트릭스터M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모멘텀이 펀더멘털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트릭스터M은 사전예약은 500만을 돌파했고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2도 상반기 내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17.6% 증가한 602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3분기에는 806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문양시스템 롤백 이슈에 따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매출 하락 우려가 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별성과보정기 정기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건비의 일회성 상승요인이 있으나 2분기부터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미리 조정을 거친 가운데 실적발표가 종료되며 심리적 변곡점을 지났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리니지M의 매출은 4주년 업데이트 후 강한 반등이 기대되고, 6월 한국 출시가 예상되는 블소2도 사용자층이 넓어 리니지2M에 버금가는 흥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증권가는 엔씨소프트의 실적개선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목표주가는 120만원대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보고서를 낸 하나금융투자, 메리츠증권, 케이프투자증권, DB금융투자는 10~15만원을 깎았고, 메리츠증권은 기존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도 기존 120만원에서 12.5% 감소한 105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새롭게 제시했다. 115만원의 목표주가를 내세웠던 현대차증권은 102만원으로 내렸고, NH투자증권 역시 140만원에서 1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만 140만원을 유지하며 상승여력을 높게 평가했을 뿐, 대부분 증권사들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하향한다”며 “트릭스터M과 블소2의 출시 일정이 미뤄지면서 관련 매출 인식 시점을 조정했고,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추정치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경보 기자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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