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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에 이름 올린 대방건설···어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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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자산 5조원 넘어 공시대상기업으로 지정
반도홀딩스 등 지주회사 빼고 건설주력사로 유일
1991년 광재건설로 시작해 1998년 대방으로 변경
창업주 구교운 물러나고 2세 구찬우 대표가 경영
2년 연속 1조 클럽···30주년 맞아 통합브랜드 론칭
대규모 내부거래, 비상장사 주요사항 등 공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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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10조원)에 신규로 지정된 건설·부동산 기업이 4곳에 이르는 가운데 순수 건설사인 대방건설(국내 시공능력평가 27위)이 눈길을 끈다.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반도홀딩스·아이에스지주와 건설사라기 보다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사)에 가까운 MDM(엠디엠)을 제외하면 대방건설이 건설 주력사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기 때문.

대방건설은 창업주인 구교운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오너 2세인 구찬우 대표가 경영에 나선 가운데,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으로 기업 승계나 경영활동 등이 시장에 노출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 기업 71곳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매해 5월 1일 공시 대상 기업집단과 그 기업집단의 동일인을 지정해 발표한다.

공정위는 단일 대기업집단 자산이 5조원을 넘기면 공시대상기업으로 지정하며, 사익편취와 일감 몰아주기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한다.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지난해(64곳)보다 7개 증가했는데, 건설 관련 업종으로는 반도홀딩스, 아이에스지주, 대방건설, MDM 등 4곳이 포함됐다.

지주사나 디벨로퍼가 아닌 건설 주력기업으로는 대방건설이 유일하다. 이번 공시대상기업집단 신규지정 사유는 사업이익 증가, 사업용 토지 취득 등이다.

대방건설은 1991년 ‘광재건설’로 설립됐다. 1998년 현재 상호로 바꿨다. 주로 아파트 분양과 공사 등 주택사업 벌였다. 구교운 대방건설 회장의 2세인 구찬우 사장이 2009년 대표이사로 올라선 후 가파른 성장을 이뤘다. 구찬우 대표의 대방건설 보유 지분율은 2019년말 기준 71%다.

최근에도 2년 연속 매출 1조클럽 가입이 확실시 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지난해 예상 매출액이 1조5000억원을 넘겼다. 별도기준으로 2019년 첫 1조원 문턱을 넘어선 이후 30%를 상회하는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사세가 커지면서 대방건설은 신사옥을 서울마곡에 짓고 통합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임직원들은 기존 일산 사옥에서 마곡으로 2019년 하반기 입주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존에 쓰던 ‘노블랜드’를 버리고 ‘디에트르’로 통합 브랜드를 바꿔달았다. ‘디에트르’는 존재하다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에트르(être)’와 대방의 ‘D’를 결합해 만들었다. ‘나의 가치를 발견하는 곳’이라는 뜻으로 대방의 영문 이니셜 ‘D’를 활용해 새로운 문을 열고, 고객과 소통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올해부터 분양하는 모든 물량에는 ‘디에트르’를 달게 된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0년 대방건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구찬우 대표가 최대주주인 대방건설이 종속회사 및 기타 특수관계자와 거래해 발생한 매출은 약 9712억으로 전체 매출 약 1조5575억원의 62.3%로 나타났다. 이러한 내부거래 매출 비중은 2018년 당시 83.3%에 달하기도 했다. 대방건설은 내부거래가 많은 대표 기업 중 하나로 언론을 통해 수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외에도 대방건설은 대주주인 구찬우 대표와 그의 매제인 윤대인 대방산업개발 대표에게 단기차입금 약 86억원을 운영자금 명목으로 4.6% 이율에 빌리기도 했다. 지난해 이들에게 지급된 이자비용만 합쳐서 4억원이 넘는다. 대방건설이 건설공제조합 및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금액의 이자율은 1.12%에서 최대 4.1%에 불과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방건설은 주택사업 분야 등에서 가장 역동적인 중견 건설사 중 하나다. 구찬우 대표 체제로 안정화하고 있지만, 공정위 공시대상기업집단 신규 지정으로 향후 대규모 내부거래, 비상장사의 주요사항 등 경영활동이 상대적으로 더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다. 회사로서도 이런 점에 미리 대비하는 행보를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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