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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ITC 결정 존중···남은 절차서 적극 소명”

LG엔솔 “ITC 결정 존중···남은 절차서 적극 소명”

등록 2021.04.01 10:18

이지숙

  기자

LG엔솔 “ITC 결정 존중···남은 절차서 적극 소명” 기사의 사진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배터리 특허권 침해 사건 예비결정에 대해 “아쉽지만 존중한다”고 밝혔다.

IT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이 제기한 배터리 분리막 등 특허침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이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예비결정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9년 9월 배터리 분리막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이 LG의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1건 등 4건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사는 예비결정의 상세 내용을 파악해 남아 있는 소송절차에 따라 특허침해 및 유효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분리막 코팅 관련 SRS®특허의 경우 핵심특허인 517 특허가 유효성은 인정받은 만큼 침해를 입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침해는 인정됐으나 무효로 판단받은 SRS®152특허 및 양극재 특허에 대해서는 유효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양극재 특허의 경우 특정 청구항(18항)에서는 유효성과 침해가 모두 인정되어 이에 대해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RS®기술은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 구조체를 형성시켜 ▲열적/기계적 강도를 높이고 ▲내부단락을 방지해 ▲성능 저하 없이 배터리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기술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 및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전세계에서 SRS®기술관련 약 800여건의 특허를 보유 중이며 글로벌 소재회사들과 라이선스 계약 등을 맺어 1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얻고 지금도 계속해 기술료를 받고 있다.

2017년에는 미국 ITC에 중국 배터리 회사인 ‘ATL’을 SRS® 특허침해로 제소하고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양극재 특허의 경우 배터리 양극재의 입자 크기에 따른 조성 변화를 통해 최적의 성능을 이끌어 내는 기술에 관련된 것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양극재 분야에서만 2200여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이번 소송은 공개된 특허에 대한 침해 및 유효성 여부에 관한 것으로 공개된 특허와 달리 독립되고 차별화된 경제적 가치를 가지면서 비밀로 보호되는 영업비밀 침해와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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