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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대한전선 호반그룹에 매각”

IMM PE “대한전선 호반그룹에 매각”

등록 2021.03.29 17:35

임정혁

  기자

29일 주식매매계약 체결

서남해 해상풍력 1단계 실증사업(2018년)에 대한전선의 케이블이 시공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서남해 해상풍력 1단계 실증사업(2018년)에 대한전선의 케이블이 시공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29일 대한전선의 경영권 지분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호반그룹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대상 주식은 IMM PE가 SPC 니케를 통해 보유한 대한전선 발행주식 총수의 40.0%에 해당하고 주당 매각가액 735원으로 총 매매대금 2520억원이다.

IMM PE는 2015년 9월 채권단 관리하에 있던 대한전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3000억원의 신주 유상증자를 통한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했다.

이후 IMM PE는 대한전선의 비핵심자산 정리를 통해 부채 비율을 낮추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가 핵심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초고압·고압(EHV/HV) 사업을 강화해 미국·유럽·오세아니아·아시아·중동 등 세계 주요시장에서 대형 수주를 확보하는 등 뚜렷한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특히 HVDC와 해저케이블 등 신사업을 차분히 준비함으로써 투자 당시 설정했던 계획을 모두 실현했다고 IMM PE는 설명했다.

IMM PE 관계자는 “70년 역사의 대한민국 대표 국가 기간산업 기업인 대한전선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해 지난 5년 동안 부단히 노력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의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회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뛰어난 경영능력과 풍부한 자금을 확보한 매수 후보를 물색해 왔다”고 설명했다.

IMM PE의 호반그룹 선정 배경은 국내 건설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뛰어난 경영능력을 보유한 전략적 투자자라는 점이다.

IMMPE는 “호반그룹의 충분한 재무적 역량은 향후 대한전선이 고성장 산업인 HVDC와 해저케이블 등의 신사업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한전선이 보유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풍부한 사업경험 역시 호반그룹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IMM PE는 가격적인 요소보다는 향후 대한전선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호반그룹의 비가격적 장점들을 포괄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호반그룹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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