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5일 제71기 현대건설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윤영준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87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정통’ 현대맨으로 업계에서는 건설 통으로 잘 알려졌다.
재경본부 사업관리실장(상무) 및 공사지원 사업부장(전무),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쳤다. 특히 주택사업본부장 시절에는 주택정비사업 사상 최고 실적을 이끌기도 했다.
특히 단군이래 최대 재개발이라 불린 한남3 수주를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윤 신임 대표는 시공사 합동 설명회에서 “저는 지난해 한남3구역 조합원이 됐다. 내 집 짓는데 얼마나 공을 들이겠냐”고 밝히며 조합원 표심을 움직이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건설사 임원들이 자기네 분양 단지나 입찰한 정비사업 단지에 조합권을 취득하는 일은 비일비재 했지만, 자칫 하자 등 단지 문재 발생하면 ‘감정받이’가 될 수 있어 공식석상에서 이를 밝히는 일은 드물었다.
윤 대표의 “내 집처럼 집겠다”는 캐치프레이즈 극대화 전략은 통했고, 결국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번 대표 승진도 한남3 수주에서 공을 세운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외에도 윤 대표는 현대건설이 진행한 강남순환고속도로 공사 등을 수행했으며, 광장동 힐스테이트와 분당선 왕십리-선릉 구간 현장소장을 맡은 바 있다.
현대건설은 윤 신임 대표가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기술, 친환경 사업 등 미래 사업과 신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EPC 글로벌 건설리더 도약을 계획 중이다.
다음은 윤영준 대표이사 프로필이다.
다음은 윤영준 사장 프로필.
◆윤영준(尹泳俊) : 현대건설 사장
1957생 (63세)
연세대 환경학 석사
청주대 행정학 학사
주요 경력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부사장)
현대건설 공사지원사업부장 (전무)
현대건설 사업관리실장 (상무)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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