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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무신사 잡아라” W컨셉 인수전 후끈···롯데·신세계·CJ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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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2조 넘어선 무신사 성공모델 패션플랫폼 각광
코로나 영향 소비자 비대면 쇼핑 생활화 이커머스 몸값↑
오프라인 패션 역성장 유통채널 대기업 인수전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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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 인수전에 신세계·롯데·CJ 등 대기업들이 뛰어들면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비슷한 플랫폼 ‘무신사’가 패션 업황 불황 속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나홀로 성장 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기 때문. 코로나19 사태 이후 의류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착용해보고 구입했던 소비자들이 눈을 돌려 온라인 쇼핑을 생활화하게 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이르면 이달말께 W컨셉 최종 인수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올초 IMM PE가 추린 숏리스트에는 롯데쇼핑(롯데온), 이마트(SSG닷컴), CJ ENM(오쇼핑)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W컨셉은 2006년 SK네트웍스(당시 SK글로벌)가 운영 중이었던 온라인 직구몰 ‘위즈위드’에서 독립하면서 출범했다. 위즈위드 내 한국 신진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더블유컨셉 바이 프로젝트’가 커지면서 2008년 ‘더블유컨셉코리아’로 분사했다. 이후 IMM PE가 2017년 약 800억 원에 W컨셉을 인수했다.

W컨셉은 최근 2조5000억 원의 기업 가치 평가를 받은 무신사에 이어 온라인 패션 플랫폼 2위권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여성 의류 전문 쇼핑몰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거래액은 3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업계에서 보는 W컨셉의 기업가치는 3500억 원 수준이다.

W컨셉 인수전에 대기업들이 뛰어드는 이유는 무신사의 성장으로 패션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무신사는 783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입점 브랜드는 5700여 개에 이른다. 연간 거래액은 2016년 1990억 원 규모에서 지난해 1조2000억 원으로 6배가 훌쩍 뛰었다.

코로나19로 소비자 구매 패턴이 빠르게 전환됐다는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은 직접구매를 선호하던 소비자들이 온라인 구매로 넘어가면서 부진을 겪었다. 게다가 40대 이상 고객이 주를 이뤄 미래 소비층인 10~30대 고객을 잡기 역부족이라는 점도 한계로 나타났다.

일찌감치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해온 쿠팡은 기업가치가 코로나19가 기회가 돼 치솟으면서 성공적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이에 덩달아 이커머스 기업들도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런 사업 환경 또한 W컨셉 인수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커머스 업계가 MZ세대를 겨냥한 패션몰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쿠팡의 온라인 편집숍 ‘C에비뉴’, G마켓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관 ‘패션스퀘어’ 등이다. SSG닷컴은 패션 카테고리와 백화점 몰에서 단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있다. 또 온라인 패션 플랫폼은 대형 이커머스가 아직 영향력을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고, W컨셉은 MZ세대의 가성비·가심비를 모두 만족하는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다만 W컨셉의 수익성이 저조한 것은 약점으로 꼽힌다. W컨셉의 지난 3년 동안 매출액은 ▲2017년 294억 원 ▲2018년 410억 원 ▲2019년 526억 원 등으로 증가 추세지만, 영업이익은 ▲2017년 17억 원 ▲2018년 4억 원으로 떨어졌고, 2019년 44억 원의 손실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40대 미만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이 익숙한 세대”라면서 “미래 소비층을 생각한다면 MZ세대를 잡는 것이 중요한데, 이들을 끌어들일 방안 중 하나로 W컨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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