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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테크 선점하라”···스타트업 육성 나선 보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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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 스타트업 경진대회 개최
현대해상, 보맵에 첫 전략적 투자 단행
DB손보, 스타트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
신한생명, 아이픽셀과 AI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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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육성 추진 현황. 그래픽=박혜수 기자

보험사들이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 스타트업 육성 경쟁에 나섰다.

각 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다른 금융계열사와 함께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진행 중이고, 현대해상은 처음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벤처투자와 공동 진행하는 ‘제2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참가 기업을 이달 31일까지 모집한다.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 스타트업과 상생을 통한 금융 혁신 사례 발굴을 위해 공동 추진하는 경진대회다.

‘함께 성장하는 금융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대회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기업을 선정한 뒤 각 금융사와 협력해 솔루션과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오는 9월 발표회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2회 대회부터는 스타트업의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본선 진출한 13개 기업에 대한 지원금을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렸다.

각 금융사별로 1개씩 선정하는 우승 스타트업에는 1000만원을 추가 시상하고 지분투자 기회도 제공한다. 1회 대회 우승팀인 위힐드의 경우 삼성생명으로부터 10억원의 지분투자를 받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 금융사 관계자는 “삼성 금융사와 스타트업의 상생으로 미래 금융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찾고 혁신 솔루션으로 국내 핀테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대형 보험사인 현대해상은 최근 비대면 보험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보맵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보맵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상품을 추천하고 보험금 청구, 건강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대해상은 국내 보험사들이 주로 외부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형태로 스타트업에 투자를 해온 것과 달리 직접투자를 실시했다.

현대해상은 앞선 2019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전략본부를 신설한 이후 유망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스타트업 투자 전략 수립과 실행을 전담하는 외부 경력직 직원을 처음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현대해상은 보맵과 디지털 기반 신규 판매채널 활성화, 데이터 기반 상품 공동 개발 및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택 현대해상 디지털기획파트 부장은 “디지털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인슈어테크업체 보맵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보험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DB손해보험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지원기관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DB손보는 지난 11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인슈어테크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사업화, 자문 제공 등 협업 프로그램을 공동 실행할 예정이다.

고영주 DB손보 전략혁신실 부사장은 “스타트업과의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인슈어테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의 인슈어테크 혁신을 함께 이끌어나갈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신한생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아이픽셀과 공동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HowFIT)’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하우핏은 AI 동작 인식 기술을 활용해 웨어러블기기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용자의 운동 자세를 분석하고 교정해주는 모바일 홈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이다.

신한생명은 아이픽셀과 플랫폼 기획부터 설계, 개발, 활성화까지 전 과정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는 사용 권한과 비용, 수익을 함께 공유하는 업계 최초의 선순환 상생모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승환 신한생명 디지털전략책임자(CDO)는 “하우핏은 동작 인식, 실시간 지도와 같은 기술에 순위 시스템을 접목해 운동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AI 기술 확대와 고도화된 건강증진 서비스를 발굴해 디지털 헬스케어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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