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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봉왕은 172억 권오현···이재용 ‘무보수’ 지속

[임원보수]삼성전자 연봉왕은 172억 권오현···이재용 ‘무보수’ 지속

등록 2021.03.09 18:58

이지숙

  기자

이재용 부회장 2017년 2월부터 2020년까지 무보수 경영 유지김기남 부회장, 대표이사 3인방 중 연봉 82억원으로 가장 높아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 사진=삼성전자 제공권오현 삼성전자 고문. 사진=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삼성전자 ‘연봉왕’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권오현 고문으로 조사됐다. 현직 대표이사 3인방 중에서는 반도체 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가장 높았다.

9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오현 고문은 지난해 급여 7억9200만원, 상여 70억3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1900만원, 퇴직소득 92억9000만원 등 총 172억33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권 고문 외에도 지난해 윤부근 고문 115억2700만원, 신종균 고문 113억2700만원, 전동수 전 고문이 109억800만원의 연봉을 받아 100억원 이상의 연봉을 챙긴 인물은 총 4명으로 집계됐다.

대표이사 3인 가운데는 반도체 부문 수장 김기남 부회장이 82억7400만원을 받아 가장 고연봉자로 꼽혔다. 이는 2019년 연봉 34억5100만원 대비 48억2300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김 부회장은 급여 14억9900만원, 상여 66억1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63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 측은 “전사 계량지표와 관련해 2017~2019년 사이 자기자본이익률(ROE) 15.7%, 세전이익률 20.7%, 주가상승률 54.8%를 달성했고, 2020년 연간 반도체 부문 매출액 103조원, 영업이익 21조1000억원을 달성했다”며 “비계량 지표 관련해서도 메모리 시장 리더십 수성과 시스템 LSI,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부문장인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1억7000만원, 상여 54억6000만원 등 총 67억1200만원을 받았으며 가전 부문장인 김혁석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9억9800만원, 상여 43억6000만원 등 총 54억5700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삼성전자로부터 별도의 급여를 받지 않아 국정농단 사건 관련 수사가 시작된 2017년 2월 이후 5년째 무보수 경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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