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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경영 나선 현대해상 각자대표, 잇따라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 나선 현대해상 각자대표, 잇따라 자사주 매입

등록 2021.02.23 17:17

장기영

  기자

현대해상 조용일·이성재 각자대표이사. 그래픽=박혜수 기자현대해상 조용일·이성재 각자대표이사. 그래픽=박혜수 기자

현대해상 각자대표이사인 조용일 사장과 이성재 부사장이 잇따라 첫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에 나섰다.

23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성재 부사장은 이날 현대해상 보통주 4000주 주당 2만425원씩 총 8170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이 부사장은 다른 각자대표이사인 조용일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지 일주일여만에 주식을 사들였다.

조 사장과 이 부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지난해 3월 각자대표이사 취임 이후 처음이다.

조 사장은 앞선 17일 현대해상 보통주 4280주를 주당 2만900원씩 총 8945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현대해상 각자대표이사의 잇따른 자사주 매입은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에 따라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결정이다.

현대해상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당기순이익은 3319억원으로 전년 2691억원에 비해 627억원(23.3%) 증가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16조8459억원에서 17조7102억원으로 8643억원(5.1%) 늘었다.

이 같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자 회사도 오는 5월 10일까지 보통주 100만주를 207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회사와 대표이사가 모두 나서 주가 부양을 추진하면서 현대해상의 주가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해상의 주가는 23일 종가 기준 주당 2만1800원으로 전일 2만1550원에 비해 1.16% 상승했다.

조 사장의 자사주 매입 당일 현대해상의 주가는 주당 2만800원이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0% 이상의 증가폭을 기록했으나, 주가는 실적 대비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회사가 자사주 100만주를 매입하기로 한데 이어 조 사장과 이 부사장도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 부양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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