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3분기 역대 최대 매출···IT서비스‧물류 동반성장

3분기 연결 매출 2조9682억원, 영업익 2198억원

디지털전환 기업 증가, 물동량 증가로 물류매출도↑

삼성SDS가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한 디지털전환 증가와 물동량 상승으로 IT서비스와 물류분야 영업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682억원, 영업이익 219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1.6%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IT서비스 분야 매출은 1조3447억원을 기록하며 2.8% 감소했지만, IT서비스는 1858억원으로 3.1% 증가했다. IT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 상승은 제조‧금융업 중심 클라우드 전환 등 클라우드 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SDS 측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등 금융 클라우드가 확대됐다”며 “ERP와 MES 등 기업 경영시스템 디지털 혁신 역시 IT부문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 지연됐던 생산설비 투자가 재개되고, 반도체 및 부품소재의 생산설비 투자가 늘어나면서 스마트 팩토리 수요가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언택트 솔루션 사업이 늘어나면서 업무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 웍스의 사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 분야 매출은 1조6335억원으로 27.1%,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28.7% 늘었다. 삼성SDS 측은 북미와 유럽지역의 가전과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면서 물동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IT서비스 분야에서 AI·연구개발을 위한 고성능 클라우드 전환, 제조 지능화, 데이터 분석 등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물류 분야에선 하이테크, 부품, 이커머스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넓히고 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관리 서비스 사업을 포함한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