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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CN 우선협상자 이르면 오늘 윤곽, 새주인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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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유력 후보, 인수 시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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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업체인 현대HCN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르면 오늘 윤곽을 드러낸다. 업계에서는 케이블 인수합병에 처음 나서는 KT의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가 새주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HCN을 인수할 시 KT 계열 유료방송 점유율은 35% 수준으로 압도적 1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르면 오늘 현대HCN의 우선협상대상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3월 말 케이블업체인 현대HCN의 공개매각 방침을 발표했다. 이동통신3사는 지난 5월 말 예비입찰과 이달 15일 마감한 본입찰까지 모두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현대HCN의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KT는 그간 유료방송 합산규제에 발목 잡혀 케이블업체 인수합병전에 뛰어들지 못했다.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한 개 사업자가 전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1/3을 넘지 못하게 규제하는 제도다. 지난 2015년 3년 일몰제로 도입돼 지난 2018년 중순에 자동 소멸됐다.

KT는 위성방송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해 유료방송시장의 압도적 1위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KT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한 KT 계열 시장 점유을은 31.52%로 합산규제 턱 밑까지 올라와 있던 상황이다. 합산규제 하에서는 케이블업체 인수전에 나설 수 없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비전(현 LG헬로비전) 인수,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 등 통신사의 케이블 업체 인수합병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KT는 합산규제 망령에 발목이 잡혀왔다. 합산규제 일몰 이후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다른 케이블업체인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했지만 재도입 논의가 진행되자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21대 국회로 넘어오면서 합산규제 재도입과 관련한 법안들이 폐기, 케이블 업체 인수전에 나설 수 있게 되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HCN은 시장 점유율 3.95%의 케이블업체다. 서울 강남권 등 알짜지역에서 케이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인수할 시 KT 계열의 유료방송 점유율은 35.47%로 압도적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경쟁사와 비교할 시 점유율 격차는 10% 수준이다.

구현모 KT 사장은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간담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현대HCN을 인수하면)도심 지역 영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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